보문동 마을총회를 가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보문동 마을총회 –
성북구는 서울시 시범사업 1단계로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이하 찾동)’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자치구이다. 마을계획은 여러 ‘찾동’ 사업 중 마을공동체조성사업 세부 사업 중 하나이다. 성북구는 ‘찾동’ 1단계 시범동 4개동 외에 자치구 시범동 4개동을 더 시행하고 있다. 보문동은 자치구 시범사업으로 마을계획을 실행하는 동이다.
보문동 마을총회 개최 현장 모습 ⓒ 이해영/성북마을기자단
보문동 마을계획은 2016년 1월에 시작되었으며, 상반기에 마을계획단을 모집하여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마치고 5월30일 설립식을 거친 후 마을계획단으로 출범하였다.
보문동 마을계획단은 주민들이 제안한 동네계획서와 의제들을 영역별로 대표 의제를 선정하고 수립하기 위해 회의도 하고 현장실사 등을 하면서 열심히 활동하였다.
그 동안의 과정과 결과를 마을총회를 열어서 동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대표 의제로 선정된 마을계획을 선호도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 실행 계획을 결정하고 마을계획 사업을 함께 공유하는 행사이다. 보문동은 9월30일 오후4시에 동주민센터 옆 꿈나라어린이 공원에서 마을총회를 개최하였다.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을계획단과 조주연 마을코디네이터, 동장님과 동직원이 정말 많이 노력하였다. 보문동 마을총회는 1부 마을총회, 2부 매마음 음악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마을총회는 대광초등학교 합창단 공연으로 총회시작을 알리고 개회선언 및 축하영상도 보여주었다. 축하영상에는 동장님의 기발한 등장이 단연 환호를 받으면서 주목 받았다. 총회에서 마을계획단원들이 그 동안의 추진 경과보고도 직접 발표하고, 마을계획 의제 중 하나인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였다. 마을총회 마지막에는 그 동안의 온라인으로 받은 주민투표와 현장에서 약 300명이 결정해준 주민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비전을 선포하면서 마무리했다. 이 날 투표결과로 1위는 ’보문동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꽃 심기‘ 의제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행사를 마친 후 단장님을 필두로 마을계획단 단원들과 보문동 촉진자, 동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등 그 동안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 같아 너무 보기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을계획 의제투표를 할 때 분과별로 했더라면 마을의 관심을 분야별로 더 잘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문동 마을계획단 분과별 의제발표 현장 모습 ⓒ 이해영/성북마을기자단
마을계획단은 앞으로 결정된 마을계획 의제들을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내년에 실행 될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문동 마을계획단 단원들이 앞으로 마을을 위해, 동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계획을 실행하는지 너무 기대가 되고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이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