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모여 마을이 되는 현장
월곡2동 마을잔치에 동네사람들 아름다운 한마음
무더운 여름을 맞아 월곡2동에서는 동네 어르신들과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여름철 몸보신’ 잔치가 연이어 열렸다.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른신들을 위해 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게 넘기시도록 삼계탕을 대접하고, 노래를 즐기는 여흥 무대를 제공하고,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드렸다.
1차 마을잔치는 6월 27일 월곡2동에 위치한 월곡건강랜드에서는 열렸다.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신명나는 잔치가 성황리에 마쳤다. 월곡건강랜드(대표 윤재성)가 주관하고 월곡2동 복지협의체, 청소년육성회 종암지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매년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약 1천여 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진행되며, 올해도 어김없이 어르신들을 위해 윤 재성 대표를 비롯하여 많은 봉사자들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목욕 지원, 삼계탕·다과 등 식사 대접이 이루어 졌으며 여성합창단, 초청가수 등 다양한 무대, 성북구청장님의 격려 말씀은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더욱 선사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윤 대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성들여 마련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어 뿌듯했다. 앞으로도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며 살기 좋은 월곡동을 만드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번째 마을잔치는 7월10일 동덕여대오거리에서 정문까지 종암경찰서 소속 모범운전사들의 자원봉사 차 없는 거리행사였다. 월사모(월곡동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강태이)주관으로 지역의 신협과 새마을금고, 새마을문고, 진각종에서 협찬했다. 마을계획단장 최병환 등 18명의 월사모 회원들과 가족들까지 나서 효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마련한 800인분의 삼계탕과 떡 수박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배 구청장님의 앞치마봉사로 더욱 빛이 났다.
‘월사모’ 주최로 열린 마을잔치. 800인분이 삼계탕을 준비해 동네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 조우순 / 성북마을기자단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계시는 곳엔 버선발로 찾아가는 방문간호서비스 주민센터에서 지원했다.
무더운 여름 어르신 건강 챙겨드리는 행사에 효심이 가득한 월곡2동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아름다웠다.
찾아가는 방문간호서비스 Ⓒ 조우순 / 성북마을기자단
두 차례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지만 마음이 쓰이는 한곳이 남았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100가정이다. 그래서 3번째 마을잔치로 7월14일 100인분의 삼계탕 배달행사를 복지협의체 주축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재원을 마련하여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삼계탕을 만들고 포장하여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배달했다. 독거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을 찾아가 삼계탕을 나눠 드리며 안부를 확인과하고 말벗 등이 되어 얘기도 나눴다.
100인분의 삼계탕 배달행사. ⓒ 월곡2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