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동 마을 복지 1주년 기념행사 개최
찾아가는 동 마을 복지센터 1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성북구청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마을에서 함께 사는 삶의 가치를 찾는다.’는 슬로건으로 작년 7월에 출범한 성북구 찾아가는 동마을 복지센터(이하 찾동)은 주민 중심의 복지, 방문간호사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구청장과 구의원 ,동장과 마을 기획단, 봉사자 등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년 간 마을 복지를 위해 힘쓴 유공구민에 대한 표창으로 시작됐다. 마을복지 건강 공동체 기여 부문, 복지 실현을 위한 민관협력 증진 부문에서 28명의 유공구민이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찾동을 시작할 때, 그리고 진행할 때 잘한 일만 있는 것이 아니었고 고쳐야 할 부분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함께 노력하면서 해왔다는 사실을 서로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찾동’ 1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영배 구청장 축사 모습 ⓒ한재준/성북마을기자단
찾아가는 동 마을 복지는 기존 일반 행정 중심의 주민센터가 주민 복지와 마을 공동체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정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복지를 돌보고, 주민들은 직접 마을 계획을 세워 행정에 참여하는 ‘협치(거버넌스)’의 한 형식이다. 찾동의 1년간 변화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동선동 마을활력소 주민자율관리, 정릉 복지관 민관 통합사례 관리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장 오정희님은 빈곤 노인 가정 방문 사례를 발표하며 정릉 복지관의 1년간 활동을 설명했다.
1년 간 찾동 활동 보고가 끝나고 ‘찾아가는 마을복지 현장속으로’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모든 참석자들이 준비된 성북구 지도에 새싹 모양의 조형물을 붙였다. 이어서 구청 관계자들이 동시에 준비된 스위치를 누르자 새싹 조형물이 연두색 불빛으로 반짝였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각 동별 빈곤위기 가정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동 마을 복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한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