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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성북구 마을사업지기, 한자리에 모이다! 제21회 ‘모여라 성북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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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느
2017년 7월 14일
지난 2017년 7월 11일 오전 10시.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 성북 마을 주민들이 모였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 진행한 제 21회 모여라 성북마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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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행사 진행은 참석 의원 인사 소개,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센터장의 환영사, 마을 활동 경험나누기,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마을 활동 경험나누기에서는 사회적 기업 스풀의 이야기와 자문자답의 발제를 들었다. 모두 경청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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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참여자들은 다양하였다. 서울시 의원, 성북구 의원, 마을 계획단,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관련자, 일반 주민 등. 하나의 모둠(원탁 테이블 하나)에는 10여명 이상이 자리를 하였는데 모둠원들은 각각 하는 일과 관심 분야, 살고 있는 지역이 달랐다. 하지만 준비된 다과를 먹으며 대화를 하고, 신호등 토크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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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이 날 행사의 꽃은 [SNS 토론] 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 타임이었다. 교육희망네트워크 권혜진 강사가 토론을 이끌었고, 각각의 모둠을 인도하고 내용을 기록하는 9명의 퍼실리테이터도 함께했다. 모둠에서 나온 이야기는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띄운 카톡방에 공유됐다. 우리 테이블외의 의견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토론의 주제는  [1. 마을의 공공성] [2. 네트워크의 확장성] [3. 공간의 개방성] 3개의 후보 중에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된 ‘공간의 개방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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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토론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었고, 내용은 이러했다. 1라운드 토론: 공유(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적 공간) 공간의 필요성 / 2라운드 토론 : 공유 공간 활용에 있어 걸림돌은 무엇인가? / 3라운드 토론 :  공유공간의 확대를 위한 제안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처음엔 각자의 의견이 상이했지만, 양보와 소통을 통해 의견이 일치되어갔다. 자주 이런 모임이 만들어지길 바랄 정도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3라운드 토론을 통해 제안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공유 공간 리스트 및 현황에 대한 정보공유 (어플 등을 만들어 공간맵 공유, 공유공간사용 공통 매뉴얼 등)
2.공공기관의 개방시간의 확대 (담당 관리자 지정)
3.주민 센터의 개방 확대와 구조 변경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
4.대학이나 종교시설 등 준 공공적 공간들을 개방했을 때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사용
5.공유 공간에 대한 정보를 유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자 (공간네트워크에 대한 조력자, 정보연결)
6.공유 공간 네트워크 협의회를 거버넌스 형태로 하자
7.부녀회, 노인정 등 마을자치공간에 대한 개방 강화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
8.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인한 유휴시설 사용
9.사유지 공간에 대한 인수 또는 대여를 통해 공간지원 방안 마련
10.공유 관련 공간을 신설 증축 (접근성이 좋은 곳)
11.동별로 공유카페를 만들자
 
참여자들은 제공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 제안들 중에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의견에 투표를 하였다. 베스트 5를 선정했으며, 베스트 5는 유관 기관에 건의하여 개선과 이행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자는 행사 소식을 접하고, 궁금함에 참여했는데, 참여 소감은 ‘참 잘 왔구나!!’였다. 독자 여러분도 다음 ‘모여라 성북마을’ 행사에 꼭 참여하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김연만 가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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