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센터 마을공동체실 전미희 실장의 인사와 소개 시간 ⓒ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2017년 마을활동가양성교육 <마을활동맛봄가>가 지난 28일 월요일, 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에서 첫 문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9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지며 9월 22일 열리는 사회적경제한마당 부스 설치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활동가 양성 교육’이다.
이날 교육에는 약 3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에 참여했다. 협동조합 성북신나의 오짱(오창민)의 진행으로 각 조별로 모인 테이블에서는 참가자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행형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인만큼 마을 사업 경험이 있는 주민들이 많았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발굴된 새로운 경험을 가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을활동 맛봄’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번 양성 교육은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의 네가지 활동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첫날이자 ‘단맛’의 날인 오늘 교육은 공동체 강연과 마을 활동가 토크의 두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만남과 소통의 시간. 활동의 단맛 ⓒ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강연은 성북마을살이연구회 홍수만 대표의 ‘마을공동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공동체의 유형과 발전과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오늘날 마을이 추구하는 공동체의 가치와 발굴에 대한 촉구로 끝을 맺었다. 이어서 마련된 활동가 토크 시간에서는 종암동 마을코디네이터 김지연, 성북신나 협동조합의 오창민, 성북구 마을지원활동가 김정연, 성북시민협력플랫폼의 김기민 네 사람이 모여 마을 활동을 통해 겪게 된 이모저모의 경험들을 들어보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 영역에 입문하게 되면 만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마을활동가’이지만 실제로 맡은 영역이나 위치, 소속, 활동에 입문하게 된 계기들이 각각 다르기에 더욱 흥미롭고 궁금하던 이야기들이 솔직하게 이어졌다.
기존 활동가들도, 이 교육을 통해 새로 교육에 참여하려는 활동가들도 각각의 경험과 지향점이 다르지만, 지역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을 습득하고 사람들을 모아 실현시키려는 ‘변화에 대한 의지’만큼은 한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교육은 9월 25일까지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 진행된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