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9월 25일(월) 저녁 7시, ‘성북마을 서포터즈’ 청년들이 성북동 주민으로 이뤄진 ‘성북동 마을계획단’을 방문했다.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을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만나 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 활동,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1. 안녕하세요, 성북마을 서포터즈입니다.
마을과 마을안의 사회적경제가 궁금한 청년들이 모인 ‘성북마을 서포터즈’는 지역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년(만 39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신청 및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는 선정된 1기가 활동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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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마을 서포터즈는 지난 오리엔테이션 이후, 공식적인 첫 활동으로 사회적경제 및 마을에 대한 주제로 탐방을 나섰다. 성북구 내 여러 후보지 중 ① 삼선동의 ‘장수마을’ ② 정릉1동에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청소년의숲사회적협동조합’ ③ 성북동의 마을고민 해결을 위한 ‘마을계획단’을 선정했고, 3팀으로 나눠 마을탐방을 다녀왔다. 성북마을기자는 이 중 세 번째 팀 ‘성북동마을계획단’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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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마을계획단을 방문하는 팀원 일부 중 희망자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앞에서 만나 혜화문(1397년 도성을 에워싸는 성곽을 쌓을 때 도성의 북동방에 설치한 문)에서 한 시간 일찍 만났다. 혜화문 옆 야외공원에서 간단하게 도시락 저녁을 먹고 7시부터 본격적인 마을 탐방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모두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당황하는 듯 했지만 청년들답게 이내 적응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었다.
“
나와 내 이웃이 사는 우리 마을이 조금 더 깨끗하기를,
조금 더 안전하기를, 조금 더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마을을 꿈꿉니다.
하고 싶은 일을 모두 꺼내놓고, 이울과 함께 토론하고,
함께 고민하며, 그 해결 방법을 함께 노력하는 마을.
나의 참여로 바뀌는 우리 마을을 꿈꿉니다.
이러한 마음이 모여 마을이 됩니다.
– 성북동 마을계획단 책자 내용 중에서
”
2. 반갑습니다. 성북동 마을계획단입니다.
성북동 마을계획단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바람직한 미래를 함께 구상하고 실현해나가는 자치집단으로, 2016년 6월 1일 “우리의 바람이 모여 성북동에 새로운 바람이 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하였다. 성북동마을계획단은 주민 스스로 마을총회를 기획하고 의제를 해결해 가기 위해 노력하며, 마을코디(기간제 공무원)가 주민과 마을이 함께 호흡하는 이음 역할을 하고 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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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은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가 주관 및 주최하고 마을코디의 소개와 설명으로 진행되었으며 담당자 1명, 기자단 1명, 성북구마을계획단 5명, 서포터즈 8명 이상 총 15명이 참여했다. 주 내용은 성북동마을계획단의 지난 활동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원해서 하는 일이고, 그들의 작업과 계획에 성실하고 행복하게 임하는 모습이었다. 마을에 쓰레기가 쌓이고 버려진 작은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꾸미는 일 ‘우리동네 미니정원’, 어르신들의 건전한 취미활동을 위해 ‘어르신과 함께하는 공예교실’, 성북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성북동 주민 + 예술’ 등 다양한 사업들이 돋보였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처음 만났지만 모두 성북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여 마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았고, 앞으로 성북마을 서포터즈 청년들은 성북동마을계획단을 포함한 성북구내 다양한 행사 및 소식을 앞으로 전할 예정이다.
[글 성북마을기자단 남지아]
[사진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