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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지역네트워크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다! 성북시민협력플랫폼 찾아가는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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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디
2018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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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시민협력플랫폼 추진단 김기민 상임부단장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지난 1월 23일,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 센터 3층 교육장에서는 성북시민협력플랫폼 구축사업 추진단의 찾아가는 설명회가 열렸다.

김기민 상임부단장은 성북구시민협력플랫폼 구축 사업단의 설립 배경과 사업 추진 배경, 지역 네트워크의 필요성, 성북시민협력 플랫폼의 운영 구조와 1차년도의 사업 계획, 일정, 세부 사업 내용 등의 설명을 맡았다. 또한 사업의 목적은 ‘지역 시민사회 활동기반의 강화’라고 밝혔다. 지역 사회의 포괄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지탱 가능한 시민사회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서, 최종적으로는 지역 시민사회 협력기구 및 시민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조 설명을 마친 후에는 주민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설명회가 갖는 목표를 한층 분명히 드러낼 수 있었다. 한 주민이 ‘항상 동네를 너저분하게 만드는 전단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홍수만 단장은 전단지에서 예를 들어 마을의 문제를 공론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설명했다. “플랫폼의 사업은 여러분들이 공론장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전단지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문제가 있다면 단순히 ‘민원’을 넣는 주민의 입장에서 벗어나 정책화에 대한 요구를 할 수 있는 주체적인 주민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사람들과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여론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정형화된 조직적 네트워크가 아닌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확인하는 작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있었으나, 마을에서의 역할을 묻는 주민들의 고민도 들을 수 있었다. 
“일단, 마을에서 뭐가 너무 많아. 어떤 모임이나 협의체가 생겨서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또 다른 게 생겨서 비슷한 일들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왜 통합이 되지 않지?”

이와 같은 질문이야 말로 사실 플랫폼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질문일 것이다. 플랫폼의 지향은 최종적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법인이나 재단 등의 안정적인 형태를 갖고 주민들의 욕구에 기반하면서도 활동가들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역 사회 내 네트워크와 시민 역량 강화”야 말로 시민협력플랫폼 사업의 의의라고 홍수만 단장은 요약했다.

현재 플랫폼의 찾아가는 설명회는 올해 초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4회에 달하고 있다. 사업으로서는 시작 단계지만 협치성북시민협의회는 분과별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단계에까지 와 있다. 2017년 협치성북 시민협의회가 창립된 이후로도 단체들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의와 네트워킹에 대해 오래 숙고해 왔다는 홍수만 단장과 김기민 상임 부단장에게 플랫폼의 역할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 보았다. 

“기존의 주민 조직과 새롭게 등장하려고 하는 주민 조직간의 거리가 큽니다. 그 사이를 줄이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민 사회의 활동가로서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주민들 간의 차이를 줄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그 동안의 마을 활동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입니다.”

지역 사회 내에서 열린 대화의 장 마련, 지역 활동가의 학습 및 훈련 과정, 지역 사회 자가 진단 등, 지역 사회의 건전한 생태계와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구상하고 제안할 주민들은 언제든 시민협력플랫폼과 상의할 수 있다.

성북시민협력플랫폼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latform.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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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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