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으로 건너뛰기
성사경통신원

동행하는 성북을 위한 민관공동협력 워크숍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by 진느
2018년 3월 26일
019.jpg

ⓒ성북마을기자단 이준호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2018 동행 성북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워크숍의 내용은 최근 최저임금제 인상에 따른 경비원 고용불안 개선방안 도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토론이었다.

워크숍은 2018년 3월 23일(금) 오후 3시 ~ 6시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으며,  성북구청 주택정책과와 성북구 아파트 입주자대표 연합회 주최로 성북구 아파트 입주자대표단과 경비원, 관리 소장, 관심 주민, 주민참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018.jpg
ⓒ성북마을기자단 이준호 

1부는 전문가 및 이해 당사자의 발표로 꾸려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성북구 노동권익센터 이오표 센터장은 경비원의 근무 형태 변경 검토시 모델링 구분 기준으로 1) 세대수, 동수, 경비원수 등 규모에 따른 구분과 2) 공동현관 자동화 유무, 통합관제시스템 유무등 자동화 수준에 따른 구분, 3) 경비용역 여부에 따른 구분 등을 제안했고, 대안과 과제로는 격일제 근무를 제외한 근무로 주간 1일 2교대, 야간 당직제를 도입하는 방안. 일요일에 순번제로 야간 22시에 퇴근하는 방안 등과 고용유지 모범 근무형태 도입을 위한 컨설팅 지원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에너지 나눔 연구소 심재철 소장은 ‘아파트 경비원의 동행근무제’란 주제로, 경비원도 행복한 동행아파트란 100세대 당 경비원의 숫자가 적정하고, 경비원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동행계약서, 고용안정이 포함된 용역계약서가 완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민의 불편이 크지 않는 상태에서 경비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휴무제 도입과 쉬지 못하는 시간은 무급 휴게시간으로 설정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021.jpg

ⓒ성북마을기자단 이준호 


이해 당사자 의견 발표로는 남승보 입주자 대표가 경비원의 바람직한 근무형태에 대해 각 아파트의 환경 및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근무 형태를 찾기 위한 주민 공감 소통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제언을 했고, 경비원들의 고용불안에 대해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지 말자고 주장했다. 용역업체 대표로 나선 김현율 아주관리 대표는 경비원의 최저임금에 관련해서 휴게시간의 가이드라인, 최저임금 등의 용역비 결정을 입주자 대표 회의가 아닌 입주민 투표방식으로 전환할 것과 감시 단속직 적용 기준을 변경하자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경비원과의 상생방안으로 자유로운 휴게시간 보장과 아름다운 휴게실 설치운영, 일자리 안정자금의 차등지원등에 대해 용역업체 대표 나선 발제자 (주)혜진종합관리 전영기부장이 발표했다.  

성북구의 우수사례로서 경비원의 근무형태 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휴게시간 외 휴무제 실시사례로서, 특히 석관 래미안 아파트의 경우 6명중 1명씩 오전 6시간 휴무 (6명중 1명씩 오전 6시에 교대하지 않고 12시에 출근)를 갖게 됨으로, 경비원의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휴무로 휴게 시간이 보장되고 입주민의 입장에서는 휴게시간만큼 임금 절감요인이 발생하여, 주민과 경비노동자가 상생한 사례가 있었다. 

갑과 을이 나눠진 차별이 없어지고, 서로 동행하는 성북이 되길 바래본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이준호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