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으로 건너뛰기
성사경통신원

팟캐스터를 꿈꾸시나요? 그 꿈을 실현해드립니다.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by 진느
2018년 3월 26일

팟캐스터를 꿈꾸시나요?
성북미디어지원센터가 그 꿈을 실현해드립니다


라디오스튜2.jpg

이호섭 팀장(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보이는라디오진행하는 법을 교육하고 있다.

ⓒ성북마을기자단 성동주, 오영희 

팟캐스트를 꿈꾸시나요? 팟캐스터를 꿈꾸는 마을미디어활동가 15명이 진지하게 라디오 스튜디오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할 수 있는 마을미디어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격월 단위로 실시하는 정기교육이다. 라디오 스튜디오 교육은 지난 3월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북마을미디지원센터 2층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실시되었다.

7080세대는 누구나 한 때 다방을 찾아서 음악에 흠뻑 취해 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어디서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지만, 그 때는 듣고 싶은 음악을 메모지에 적어 뮤직 박스에 신청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DJ가 음악을 틀어주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신청곡이 나오면 깔깔대던 모습이 선해 온다. 음악에 굶주렸던 80년대. 음악 다방과 음악 감상실은 이런 음악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는 곳이었다. 그래서 DJ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알바를 해서 휴대용 전축을 샀던 날은 지금도 생각해도 대단하다. 재산목록 1호였다.

DJ박스 안에는 오래된 LP판들이 가득 채워져 있고 LP판을 손가락에 끼워서 돌리며 턴테이블에 올리고, 멋진 목소리의 DJ가 손님들이 보내준 애틋한 사연과 신청곡들을 소개해줬다. 이런 장소에서는 아메리카노(?) 보다는 계란 동동 띄운 쌍화차를 마셔줘야 예의였다.

음악 송출 방법은 DJ 박스에서 팟캐스트(podcast) 또는 넷캐스트(netcast)로 발전하였는데, 이는 인터넷을 통하여, 사용자들이 청취하기 원하는 방송을 선택하여 정기적 혹은 새로운 내용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방송을 전달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주로 MP3와 같은 미디어 파일을 웹에 올리고 RSS 파일의 주소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배포하며 애플의 아이튠즈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으로 팟캐스트를 검색하고 구독하며, 컴퓨터에서 직접 재생하거나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로 전송한 뒤 재생한다. 표기와 관련하여 ‘포드캐스트’가 외래어 표기법에 근거한 표기이며, ‘팟캐스트’는 통용되는 표기이다.(위키백과)

라디오스튜1.jpg

라디오스튜디오 사용법 매뉴얼에 따라 진행하면 보이는라디오방송이 가능하다

ⓒ성북마을기자단 성동주, 오영희 



‘보이는 라디오’란 라디오 부스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송출하고, 라디오 진행상황을 인터넷이나 방송국 전용 플레이어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듣기만 하는 라디오에서 이제 보고, 듣고 즐긴다. 스튜디오 상황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바로 ‘듣는 라디오’를 뛰어 넘은 ‘보이는 라디오’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센터장 박민욱)는 성북구 아리랑고개에 있으며, 일반 방송국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튜디오 부스와 조정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마을미디어의 산실이다. 12평 남짓 스튜디오에는 마이크. 음원 플레이어, 믹서기, 인터넷 송출장비, 영상송출장비 등 라디오방송에 필요한 일체를 구비하였고, 보이는 라디오를 구현하기 위해 네 벽면에 비디오카메라까지 설치되어 있어, 진행자와 출연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목소리와 영상을 동시에. 녹음(녹화)이나 실시간 생방송으로 내보낼 수 종합방송 시설이다.

이 날 교육에 참석한 이태현(정릉동 마을미디어 활동가)씨는 “이번 교육을 배워서 탈북청소년과 같이 하는 ‘통일수다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서  탈북 청소년에게 안정적으로 사회적응 하는 것을 돕고, 즐길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고 싶다“고 배우는 목적을 밝혔다.

이 날 교육은 이호섭 팀장(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이 진행하였는데 “이 곳 스튜디오는 방송국 수준의  좋은 시설을 갖추었으며, 마을미디어 활동가가 미디어를 제작할 때 필요한 장비와 스튜디오, 제작기술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라디오 스튜디오는 교육을 받고, 매뉴얼에 따라 차례로 작동하면 쉽게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다“고 들려주었다. 

라디오스튜3.jpg

팟캐스터를 꿈꾸는 마을미디어활동가를 대상으로 보이는라디오 스튜디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북마을기자단 성동주, 오영희 

여기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인터넷 방송인 성북마을TV 통해서 1차 방송되고, 이 중 일부분은 티비보드와 RTV에 방송 된다. 아울러 본인들의 유튜브나 페이스북 채널 등으로도 방송할 수 있다.

라디오 스튜디오 활용법과 영상스튜디오 활용법을 매월 번갈아 가면서 교육하고 있으며, 참가 신청은 성북구 주민이나, 동북마을미디어네트워크 회원이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외도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는 촬영장비(캠코더 , DSRL카메라), 음향장비(무선마이크, 휴대용 고성능 녹음기, 붐 마이크), 조명장비(각종 조명기, 입-반사식 노출계 , 칼라 메터), 기타장비(삼각대 , c-스탠드, 반사판 , 고보-스크림 세트장비)등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역시 신청은 인터넷 http://sbtv.kr 으로 하면 된다. 대여를 원하는 날짜의 2개월 ~ 2일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1개월 이내 총 8일 이상 예약하지 못한다. 대여는 1회 최대 5일, 동종 기능별(촬영/음향/조명/기타)로 3대까지 중복하여 대여할 수 있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성동주, 오영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