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노동권익센터
성북구노동권익센터가 주최하는 <지역 활동가를 위한 몸튼튼 맘튼튼 프로젝트>가 6,7월 두 달에 걸쳐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삼십육쩜육도씨 의료생활협동조합과 성북마을살이연구회가 주관하고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와 考배정학추모사업회 준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마을활동가, 도시재생활동가, 사회적 경제 활동가, 사회복지사, 개인 활동가, 지역문화예술활동가 등 모든 로컬 활동가들을 위해 마련된 건강 프로그램이다.
건강 강좌인 몸튼튼 세미나와 정서 회복 프로그램인 맘튼튼 워크샵 두 가지 분야로 크게 나누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동네30분의원 정혜진 원장이 <활동가 몸 건강, 누가 지키나 내가 지키지(6월 8일)>, <활동가 마음 건강, 누가 지키나 내가 지키지(6월 15일)>, <활동가의 베프–술, 담배, 커피, 지방에 관하여(6월 22일)>라는 주제로 3번의 강의를, 미국 하트매스 연구소를 수료하고 감정 코칭 강사로 활동 중인 구본정 강사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힘 : 회복탄력성(6월 29일)>이라는 주제로 1번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맘튼튼 워크샵은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기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가운데 자존감과 관계 회복 등의 정서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정서 치유 워크샵으로, 총 4주간 진행된다. 맘튼튼 글쓰기(강사 구본정)는 7월 4, 11, 18, 25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맘튼튼 드로잉(강사 박혜진)은 7월 6, 13, 20, 27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각 세션은 6~8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하니 관심이 있는 활동가들은 신청을 서두를 것. 몸튼튼 건강강좌는 열린 강좌로 활동가와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모두가 들을 수 있다.
이번 모임을 주관한 성북마을살이연구회의 홍수만 대표는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에 대해 “작년에 지역활동가 중 한 분이 과중한 업무로 인하여 유명을 달리하셨다. 사실 예전부터 활동가들의 삶의 질 문제나 열악한 노동환경은 계속 문제가 되어 왔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 놓여져 있어 활동가들의 건강은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활동가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뜻이 맞는 단체들과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다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기 쉬운 활동가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아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활동가들이 회복의 에너지를 얻고 다시 건강한 지역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참가 신청은 성북구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http://www.sblabor.or.kr/page/program/program_apply.php)에서 할 수 있다. 문의전화(02-909-3991)
[글] 성북마을기자단 황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