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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마을 방앗간 ‘성북50플러스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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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19년 3월 29일

예전 시골마을에는 방앗간이 하나씩 있었다. 명절이나 제사 때 쓸 떡을 하러 가면 엄마들은 곡식을 담은 고무 다라이로 줄을 세워 놓고는 방앗간 한쪽 구석에 있는 쪽방에 모여 담소를 나눴다. 아재들은 옆집 주막으로 향했고 엄마 치마 끝을 부여잡고 묻어 온 꼬맹이들은 방앗간 앞마당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온갖 놀이를 즐겼다. 이처럼 방앗간은 마을 근동에서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빻아서 먹거리를 만드는 공간이기도 하였지만 그동안 궁금했던 이웃들을 만나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농사철 일거리를 상의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깨복쟁이 동네 친구들을 만나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이기도 하였다.

그동안 가꾸어온 삶을 갈무리하고 쉼과 충전이 필요한 우리네 이웃들이 모여 소통하고 새로운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는 공간인 마을 방앗간 ‘성북50플러스센터’가 성북구 보문역 인근에 산뜻한 모습으로 개관하여 성북구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성북마을기자단 배태석

‘성북50플러스센터’는 기존 성북육아종합지원센터 2층 건물을 4층으로 증축하면서 3,4층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먼 곳에 위치했던 50플러스중부캠퍼스(마포구 소재)나 다른 센터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불편함이 해소되었다. ‘성북50플러스센터’의 홍보담당인 정성경PM은 “성북50플러스센터가 50플러스세대의 새로운 인생모델을 제시하고 지원할 목적으로 성북구에 예쁘게 자리하였으니 성북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 장년층들이 새로운 인생설계를 구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달하였다.

ⓒ성북마을기자단 배태석

현재 개설되어있는 강좌는 사회공헌, 일, 여가의 대주제와 여행, 창업, 요리, 인터넷, 도시농부, 커뮤니티 등을 주제로 20여 개가 있고, 강좌 일정은 3월말부터 시작되어 7월까지 주간단위로 진행되고 있으니 본인의 관심사항과 일정을 체크해서 신청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성북마을기자단 배태석

성북50플러스센터 강좌소개

월요일: 보글보글 쿠킹맨, 슬기로운 컴퓨터 생활, 아로마테라피

화요일: 인생대장정, 카페창업, 너는 내 운명

수요일: 도시농부 텃밭 만들기, 세계 가정식

목요일: 펜 담채화, 건강진단맵, 원예지도사 양성과정, 똑똑한 스마트폰, 건강요리, 꽃차 마이스터 양성과정

금요일: 이미지 메이킹, 여행스케치, 엑셀실무 능력자 되기, 누룩 꽃 피는 전통주 만들기

대상 : 성북구에 거주하는 만 50~64세 중장년층

홈페이지 : ‘서울시50플러스포털’ 내 ‘성북50플러스센터’

주소 : http://50plus.or.kr/sbc

수강신청방법 :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인터넷접수만 가능

문의 : 성북50플러스센터 사업팀 02-923-5060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배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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