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 제35조에 근거하여 가정문제의 예방 · 상담 및 치료, 건강가정의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가족문화 운동의 전개, 가정 관련 정보 및 자료 제공 등 가족에게 필요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 시 · 도 및 시 · 군 · 구에 설치된 기관이다.
성북구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를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위탁, 2017년부터는 여성가족부 방침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까지 통합하여 통합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운영 내용으로는 가족돌봄·교육·상담·문화 사업 등 가족역량강화 사업과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 및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그리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 도모 등이다.
통합센터는 지원대상을 일반, 다문화, 취약위기가족, 맞벌이가정 등으로 확대하고 운영시간을 기존의 주간·주중에서 야간·주말까지 연장하였다.
또한 부모역할 지원, 가족역량강화지원, 맞벌이가정 일·가정양립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저출산 위기 극복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건강가정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가족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개선을 하기 위한 예비부부교실,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아동기·청소년기 부모교실, 가족학교, 위기가정, 부부상담 등 가족지원 서비스 제공이 주를 이룬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은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방문교육서비스, 가족상담 및 교육 역시 제공한다.
4월 3일 성북구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사전 연락 후 방문하였다. 천현진사무국장님이 직접 나와 센터의 운영 방향과 진행중인 프로젝트, 그리고 운영중이 프로그램을 소개를 해주셨다.
성북구 구민과, 성북구에 거주중인 다문화 가정이 함께 성북구에 잘 정착할수 있도록 같이 더불어 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 및 멘토, 멘티 사업을 진행하고있었다. 구민들의 도움으로 다문화가정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정착할수 있는 결혼이민자 멘토-멘티 사업, 정착단계별지원패키지등을 운영중이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대학교 사범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모여 만든 다문화 가족서포터즈단은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 및 사회에서 잘 적응할수 있도록 교육 및 멘탈케어까지 지원중이다. 다문화 가정이 한국 문화를 배우면서 간장과 된장을 직접 만들고 불우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6월 1일에는 고려대학교와 함께하는 검강건진이 있으며, 6월 8일에는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을 위한 작은 결혼식을 준비중이다. 이 모든 사업은 국가와, 서울시, 그리고 성북구의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행복나눔터 초등돌봄 5월 프로그램에는 카네이션 머핀과 팬시우드 무드등 만들기가 있고 그 외에도 요가, 영어, 학습멘토링, 사이언스트립 등 초동학생들이 전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다.
천현진 사무국장은 기존에 진행되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대표적인 것이 한가구가정 지원사업이다. 준비중인 프로그램 중 2030 세대를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 및 운동 관리 프로그램도 주목할만하다.
이 외에도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언어발달지원서비스, 이중언어환경조성서비스, 다문화가족방문서비스, 통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 구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지역정착 외 모든 프로그램은 꼭 성북구 주민이 아니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북구 통합센터는 다양한 가족의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성북구 주민들의 건강한 가정생활을 지원한다.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통합센터 홈페이에서 운영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확인하길 바란다. 통합센터 홈페이지 (sbfc.familynet.or.kr)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