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사회적경제기업 자금과 공간 제공
전국 최저금리 0.75% 사회투자기금 융자사업 운영… 코워킹스페이스 제공 통한 사회적경제 육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사회투자기금 융자 금리 인하,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 적용과 같은 금융부담 완화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 한다.
구는 2020년 사회투자기금 융자 금리를 오는 4월부터 기존 1.5%에서 전국 최저 금리인 0.75%로 인하(기존 금리 대비 0.75% 인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융자지원기업 중 신청기업에 한해 6개월 간 원금 및 이자상환을 유예하는 정책도 실시한다.
더불어 구는 종암동에 있는 마을·사회적경제센터 내 일부 공간을 ‘코워킹스페이스’로 새롭게 개편·운영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공간은 코로나19로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회적경제 예비창업자들이 창업과 법인설립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용된다.
또 기존 입주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과 네트워킹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코워킹스페이스 입주기업는 ‘20년 4월 모집 예정이며, 총 4개 기업(단체)을 선정해 임대료 없이 성장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성북구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이승로 구청장은 “사회투자기금 금리인하 및 상환유예로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경제 분야 기업들의 채무상환 부담을 덜어주어 경영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코워킹스페이스가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들의 성장과 소통의 거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된 지금 지역내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