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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성북구 서울공동체상 활동 & 공간부문 수상 -활동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 공간 소리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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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북마을
2020년 9월 29일

서울시와 서울시 자치구는 한 해 동안의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와 내년 마을공동체의 방향 설정을 위한 ‘2020 서울마을주간’을 2020.9.24.일부터 9.3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하는 서울마을주간은 마을공동체와 자치활동의 의미를 홍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가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열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는 2020년 7월 서울공동체상 모집공고를 냈다. 총 25개 자치구에서 50여 개의 단체가 지원했다. 성북구는 활동부문에서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가, 공간부문에선 소리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가 수상함으로써 활동과 공간부문 모두에서 공동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는 성북구에서 작은도서관 운동과 지역문화운동을 펼치고, 회원들간의 상호협력과 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2011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다. 매년 성북마을책잔치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 주최)와 책모꼬지 어린이한책존 (성북문화재단 주최)을 운영하고, 작은도서관이라고 하는 공유공간에서 돌봄, 동아리, 독서토론, 다양한 예술문화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의 2020년 서울공동체상 활동부문의 수상은 지난 10년간 지역에서의 이와 같은 공동체 활동에 대한 인정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2018년부터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은하 선생님은 이번 시상에 대해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오랫동안 작은도서관 활동을 했는데 그것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기뻣습니다. 매년 공동체상 공고를 보고 신청할 때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기대했었지만,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우리는 상복이 없나보다 하고 포기했던 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도서관이 가장 힘든 2020 코로나19 시기에 받게 되서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저희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는 2011년 처음 네트워크를 결성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변함없이 지금처럼 활동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전했다.

소리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는 2011년 주민커뮤니티센터 설립을 위해 15명의 마을주민으로 구성되었고, 2013년 소리마을센터가 개관된 이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소리마을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되어있는데, 각각의 공간에서 요일별 다양한 프로그램(25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층에 자리한 소리마을작은도서관 에서는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책과 관련된 모든 활동, 초등돌봄, 청소년들의 공유공간, 마을주민을 위한 소규모 배움터 활동 등 여러 가지 특별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9년부터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의 동네배움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적 배움의 공간(2020년 한땀한땀 가죽공예, 12달 환경교육, 그림책이 좋아, 현대미술, 이웃나라 엿보기 프로그램 운영)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소리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 이애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공동체운영위원들 모두가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데 서울공동체상을 수상하게 돼서 마음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함께 활동해준 위원님들과 마을주민들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성북구는 많은 활동가들과 여러 조직들이 마을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북마을사회적경제센터, 성북구평생학습관 등 중간지원조직들의 지원과 마을활동가들의 적극적 활동이 살기좋은 성북, 살고싶은 성북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로 이어지는 것이다. 2020 서울공동체상 활동과 공간부문에서의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와 소리마을 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성북의 마을공동체 활동이 지자체와 중간지원조직, 그리고 활동가들의 거버넌스를 통해 더욱 발전하길 소망해 본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장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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