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야기 수집_함]
문화예술교육공작소 함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활동을 위한 실험공간입니다. ‘삶, 예술, 사람, 사회를 연결하는 우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 함은 다양한 청년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함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양로 15-2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다양하게 꾸며진 공간과 공감대 높은 프로그램들로 많은 청년들이 찾아드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공작소 함은 연극,영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예술가와 기획자로 이루어진 팀 ‘꽤나’가 운영합니다. 문화예술교육 실천가인 팀 ‘꽤나’는 문화예술교육 공작소 함을 거대한 실험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집단보다는 한 사람에 집중하고 거대한 담론에 휘청 이기보다는 우리의 삶과 일상에 가까운 것을 해야만 한다.” 라는 신념에 걸맞게 문화예술교육공작소 함은 한사람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됩니다. 더 새롭고 실험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함은 매 달 새로운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사람, 삶, 예술, 사회를 연결하는 지역문화예술교육 실험공간으로서 개인의 고유성과 개별성을 발견하고 다양성을 통해 서루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함의 우뚝한 뚝심은 다양한 청년들에게 깊은 위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커뮤니티, 연구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은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과도 소통합니다.
함의 첫 번째 기획 <원더풀라이프_노디의 아지트>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꽤나의 오픈 기획 프로젝트는 <원더풀 라이프> 였습니다. 프로젝트 첫 참여자인 노디에게 어린 시절 기억을 들으며 숲 속 아지트를 상상해 현실로 구현해냈습니다. 숲 속에서 뛰어놀던 어린 시절 추억과 웃음소리, 놀잇감을 떠올리며 만들어낸 숲 속 아지트인 <노디의 아지트>는 노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청년들에게도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공간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휴대폰 속 정리하지 못하고 남겨놓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데이터는 화석원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남겨두면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리하지 못한 사진을 삭제하고 쓸모없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은 친환경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에 모여서 두시간동안 말 없이 휴대전화 속 쓸모없는 데이터를 지웁니다.
의미있는 것들을 만드느라 낡고 지친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어떤 기획도 안하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냥 칠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로 평가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평소 가지고 있던 창작의 부담을 내려놓고 꽤나가 준비해둔 천 위에 아크릴 물감과 빽붓을 가지고 머리를 비우는 칠/chill을 하며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낸다.
여전히 앙심을 품고있는 말, 칭찬이라고 하지만 어쩐지 찝찝한 말, 그 순간에 따졌어야 했는데 하지 못한 말. 이제와 어디가서 말하기는 애매한, ‘그때 하지 못한 말’을 전하는 진(zine)을 만듭니다. 그때 하지 못한 나의 이야기를 창작자가 되어 내게 남은 마음을 풀어봅시다. 진(zine)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소책자를 말합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가벼운 형태의 셀프 출판물입니다.
자세한 참고는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문화예술교육공작소 함 링크트리: https://linktr.ee/haam_pro
성북문화재단 블로그 (문화예술교육공작소 함):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bculture1&from=postList&categoryNo=28
함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aam_pro/
[글/성북마을기자단 한지은 기자, 사진/성북문화재단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