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계곡으로 물놀이를 찾아 떠나는 여름이다. 피서를 위해 지방으로 가지 않아도 성북구 안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을에 작은 워터파크가 펼쳐졌다. 성북문화바캉스는 매년 1만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물놀이 축제다.
올해는 7월 29일(토)부터 8월 2일(수)까지 성북초등학교에서, 8월 5일(토)부터 8월 9일(수)까지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길음 1동 7단지 앞 공터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물놀이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고, 폭염으로 인해 8월 6일(일) 이후에는 운영시간이 변경되기도 했다.
성북구민은 입장료가 무료였고, 타 지역 주민은 1인당 2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물놀이장 입장 시 성북구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했고, 입장료는 카드만 사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허용 인원 초과 시 물놀이장 입장이 제한되었다. 아이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를 작성하여 아이의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미아방지 팔찌가 마련되어 어린이들은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했다.
성북초등학교 운동장에 초대형 워터파크가 만들어졌다. 크고 작은 풀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연결된 작은 물놀이장이 설치되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주민들은 물놀이를 하다가 그늘막에서 쉬기도 하면서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수심 100센티미터 깊이의 대형 풀장은 신장 130센티미터 이하는 이용 불가, 중형 풀장은 신장 110센티미터 이하는 이용 불가, 소형 풀장은 신장 90센티미터 이하는 이용 불가였다. 워터슬라이드와 연결되어 있는 물놀이장에서는 더 신나게 놀 수도 있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신장을 꼭 지켜야 했다.
물놀이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영모는 꼭 써야 했고, 아쿠아슈즈나 돗자리를 가지고 방문하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총이나 비치볼, 튜브 등으로 더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된다. 그늘막이나 개인 텐트 설치는 불가했고, 반려동물 입장도 할 수 없었다.
성북초등학교와 우이천 다목적광장에서 진행된 생존 수영 특별 강습은 전문강사의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90분 동안 오후 5시 30분까지는 60분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장에 전문 안전 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여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은 물놀이장으로 들어가기 전, 안전을 위해 준비운동을 진행 후 풀장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야 했다.
이용자가 쉴 수 있도록 그늘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남자, 여자 탈의실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었다. 물놀이장 이용 시 유의사항도 부착되어 있어 꼭 지켜야 할 약속이었다.
신나는 재활용 장난감 놀이, 나만의 타투 붙여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다. 성북구 새마을 부녀회, 마실 카페 등에서 시원한 음료와 먹거리를 준비했다. 각종 공연을 마련하여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물했다.
올해도 성북문화바캉스 물놀이장을 이용하며 신나고 즐거운 특별한 여름 나기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서울을 벗어나 워터파크를 찾아 떠날 필요 없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시원한 물로 가득 채워진 물놀이장은 주민들에게 무더위에 지친 여름을 잊지 못할 여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성북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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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김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