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으로 건너뛰기
성사경통신원

[성사경 성장 아카데미 시즌2 판로교육] 공공구매 진출 전략 (07.24.)

사용자의 프로필 이미지
by ✨성사경✨
2024년 7월 25일
성사경 성장 아카데미 시즌2 판로교육|2024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

공공구매 진출 전략

07.24.(수) 19: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시장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이번 <2024 성사경 성장아카데미 시즌2 판로교육> ‘공공구매 진출전략’ 강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그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실무적으로 안내하는 교육이었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었던 만큼, 참여한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은 늦은 시간까지도 집중을 놓치지 않았다. 강의를 맡은 김건순 선임(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공판로 지원팀)과 성북구의 사회적기업, 혐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대표자, 실무자들이 뜨겁게 만난 현장으로 가 보자.

 

공공구매 우선 제도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안전망

 

김건순 선임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립이 어렵다는 말로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시장의 관점에서 사회적경제 기업도 ‘수익’을 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데,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돌파구로 ‘공공시장 개척’을 제시했다. 공공시장이란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는 물품, 용역, 공사 등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우선구매 제도를 잘 활용하여 공공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

“공공과 계약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면서 사회적경제 기업은 성장합니다.”

강사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어떻게 그 체력을 키울 수 있을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강의를 이어 나갔다. 사례와 함께 제시되는 현실적인 실행 방법에 참석자들의 눈빛이 열띠게 반짝였다. 몸담고 있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공공기업 구매 담당자가 우리 기업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빵과 쿠키류 등 먹거리로 공공판로를 개척하고 싶어하는 ‘마을엄마 협동조합’의 이진숙 대표님에게 짧은 컨설팅이 이어졌고, 다른 참석자들의 고민도 공유해 보는 시간이 뒤따랐다. 김건순 선임은 “판매하는 물품(서비스)별로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겠다”며 먼저 공공시장 진출의 3요소를 제시했다.

공공시장 진출 3요소는 노력/경험/전략

​​

강사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 노력이고, 무엇이 경험이며, 무엇이 전략인지 실제로 공공시장에 진출해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예로 들어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여 기업이 성장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저녁에 시작된 강의는 점점 더 늦은 시간을 향해 치달아 갔지만 참석자들은 그 누구도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열정의 시간이었다.​

짧은 휴식을 가진 뒤에는 드디어 물품(서비스)별로 솔루션이 이어졌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시쳇말로 ‘꿀팁’까지 대방출되었다. 이후 개별 기업에 대해 더 컨설팅을 받고 싶다면 직접 연락주시라며 명함을 꺼냈고, 참석자들과 명함을 주고받으며 강의가 천천히 저물었다.

“여러분, 자전거 타는 법을 생각해 보세요. 자전거 배울 때 넘어지는 거 두려워하면 자전거 못 탑니다. 넘어지는 게 자전거 타는 법이에요. 여러분들 도전하시고 실패해 보세요. 그래야 자전거를 타지요. 잘 타지요.”

“처음 자전거를 탈 때는 보조바퀴가 있어야죠. 저희가 그 보조바퀴가 되어 드리는 거예요. 빨리 그 자전거에 올라타세요. 그렇게 시작하시는 겁니다.”

고무하고 당부하는 말로 김건순 선임은 강의를 맺었다. 밤 10시를 훌쩍 넘겼지만, 교육장의 열기는 여전히 생생했다. 참여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이 ‘공공구매 진출전략’과 뜨겁게 만난 이 강의가 성북구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