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의
귀요미 통신원 성사경입니다.
11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성북구 사회적경제 사례 워크숍의 일환으로
삼선동에 위치한 369마을을 다녀왔습니다.
369마을은
주민 참여를 통해 성곽마을의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고
지역 자원 발굴, 지역 기관 및 문화예술인 협업을 통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형태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실현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보았습니다.
한성대입구역에서 369마을로 오르면
보이는 탁 트이는 풍경!
가을이 확~~ 느껴졌어요.
성곽마을의 정취와 탁트인 풍광에 마음이 풍요로워졌습니다.
369마을은
한양도성 성곽마을로서
과거 ‘삼선6구역’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던 곳인데요.
주민의 반짝이는 재치와 가치를 담아
‘마을의 정체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화합하는
세가지 의미를 지닌 언덕 마을(三育丘)’이라는 의미로
369마을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어쩐지 입에 착-! 달라붙더라고요 😋
마을사랑방에 둘러 앉아
369마을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369마을 이야기: 도시재개발을 넘어 도시재생으로
369마을은 도시재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주민들의 힘으로 ‘해낸’ 마을입니다.
성곽마을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개발구역 지정을 해제시키고
도시재생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낙후된 도시 환경을 정비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주체로서 어떤 역할을 해갈 수 있을지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실험을 진행해왔다고 해요.
369마을은
성곽길로 이어지는 도로와 계단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한편,
369마을의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고자
도심쪽이 아닌 한양도성 성곽길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369마을은
원주민이 마을의 관리주체가 되고
지역 문화예술 단체 및 기관, 활동가들이 협력하며
마을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해요.
사회적경제와 문화예술 생태계를 꽃피우는는 앵커시설
369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는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4개의 앵커시설 운영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영역으로 나누어
369사랑터·마실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69예술터·예술공방을 통해 다양한 기관 및 문화예술인과 협업하며
문화예술적 토양을 조성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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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시설의 특징은
원래 건물의 구조와 특성을 잘 살려서 보존하고 있다는 것!
건축 당시의 지붕과 벽면, 문을 통해서
도시재생의 가치를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369마을에 문화의 매력을 더해주는 [369 성곽여가 풍:류]
369마을의 풍경과 문화,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방법!
369 성곽여가 풍;류
매년 봄, 가을에 주말마다 열리는
369마을만의 문화예술제인데요!
성곽길을 거닐며 해설사가 들려주는 특별한 마을 이야기를 듣고(369 성곽마을 여행)
정성가득한 비빔밥과 수제 식혜를 맛보며 든든히 배를 채우고(369 어머니 밥상)
나른하게 앉아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보며
신선이 된 것 같은 풍류를 만끽한 다음(성곽 예술제)
예술 작품도 구경하고
흑백사진관에서 추억 사진도 찍으면(369예술터)
369마을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완성됩니다.
(성사경도 참여해봤는데 별이 다섯개!)
‘성곽여가 풍;류’에 참여한 주민들을
자연스럽게 카페마실과 어머니 밥상으로 연결하여
마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생한 매출은
마을의 활력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된다고 해요.
열려있는 협업과
원주민의 노력, 투자를 통해
지역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사례를 들으며
놀라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명함을 나누며 협업을 제안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지며
오늘의 탐방을 마무리했습니다. 😊
앞으로 369마을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