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경강북과 성북의 아름다운 교류와 협력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사경 방문
5월 23일(금) 14시,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와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성북이 어떻게 사회적경제 기업을 키우고 주민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려가는지 사례 중심으로 얘기 나누면서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2024 성북구사회적경제 : 8,760시간의 축적된 경험”
먼저 지난해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성북구 사회적경제 현황도 짚어 보았습니다. 2024년 기준, 성북구에는 총 232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동 중인데요, 서울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성북의 수치는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북이 사회적경제를 지역 곳곳의 삶과 연결된, 실질적인 가치 실현의 방식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북구는 사회적경제 관련 조례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요.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현장에서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를 경험하고 효능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성사경 2025 사업 방향 : 사회적가치로 함께 성장하는 성북형 연대경제 활성화”
이어 센터에서는 2025년도 사업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2024년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여러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데요.
1. 가치만으로는 안 된다 – 비즈니스 모델 강조
좋은 취지와 따뜻한 마음만으로는 사회적경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성사경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즉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다양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및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북구 사회적경제 기업이 마켓이나 축제 등을 통해 직접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현장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2.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 – 주민참여와 순환구조
성북은 사회적경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적경제가 지역 상권, 복지기관, 대학, 그리고 주민들과 긴밀하게 연결된 구조 속에서 작동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켓이나 축제 뿐 아니라 ‘성사경 뽐뽐뽐’과 같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청 공무원과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실무자 들은 뭔가를 적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센터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실무적인 질문들이 바로 이어졌습니다.
“강북의 관심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있었습니다.”
강북구청과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아주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실무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꼼꼼히 짚으며 질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성북구사회적경제생태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방법을 센터와 같이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성북의 답변은 ‘경험’이었습니다.”
성북은 질문마다 ‘이론’이 아닌 사례로 답했습니다. 자문단 운영에 대해선 “우리 센터에 입주한 기업 대표가 실제 자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예시를 들었고, 행사 운영에 대해서는 “기획을 내부에서 직접 하면서, 협업과 공동브랜딩을 통해 같이 만들어간다”는 현장형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예상되는 이슈에 대해서는 “함께 풀어가야 할 지역의 과제”라고 답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어느덧 허심탄회한 대화도 오갔습니다. 강북과 성북이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자 하는 의지가 3층 교육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안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역할에 대해 함께 답을 찾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마을엄마협동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마을엄마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엑티브 시니어들이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