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성북단오제
성사경 참여후기(05.31.)
05.31.(토) 11:00~16:00 분수마루(한성대입구역)
5월 31일(토),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2025 성북단오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지역의 여러 대학과 성사경이 참여하여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풍성한 축제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성사경은 주민들이 사회적경제를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 지역 축제에 꾸준히 참여해 왔습니다. 이번 성북 단오제에서도 성북구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풀어낸 세 가지의 단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답니다.
1. <단오공방> 단오선 꽃부채 만들기 – (주)다리메이커
여름을 앞둔 5월의 마지막 날, (주)다리메이커가 준비한 ‘단오선 꽃부채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특히 인기였습니다. 말린 꽃과 나뭇잎을 가지고 나만의 부채를꾸미는 이 체험은, 예쁜 부채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개성 있게 수놓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 <단오방앗간> 단오 福쑥떡 만들기 – 마을엄마협동조합
마을엄마협동조합에서는 쑥떡을 넉넉하게 준비해 오셔서 전통 문양을 찍어 보며 단오의 복(福)을 담는 체험을 운영해 주셨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재밌게 체험할 수 있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참여했습니다. 아이는 고사리 손으로 조심스레 문양을 찍은 떡을 집어 들었고, 엄마 아빠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체험을 마친 떡은 상자에 담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나눠 먹기도 하고 챙겨 가기도 하였답니다.
3. <단오찻집> 단오 보리수단과 나물전 만들기 – (주)엘마드레
(주)엘마드레에서는 초여름 입맛을 살리는 전통 음식인 보리수단과 나물전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마련했습니다. 풍성하게 준비해온 제철 나물을 얹어 전을 부쳐 보면서 전통 한식의 건강한 매력을 새삼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조리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맛을 볼 수 있어서, 먹거리 체험으로서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조심스레 뒤집개를 들었고, 어르신은 능숙하게 나물을 얹으며 참여했죠. 가득 퍼지는 나물 향과 지글지글 전이 익는 소리에 단오제 행사장의 분위기가 더욱 들썩였답니다.
성북단오제에 참여한 성북구 사회적경제기업의 세 개 부스는 성북단오제가 진행되는 시간내내 북적였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혼자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지역에서 아이 돌봄, 먹거리 생산, 케이터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참여한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그 기업이 하는 활동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이번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입니다. 성사경은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더 많은 사람들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성북구 곳곳에서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주민들이 만나는 자리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