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4일, 분수마루(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MOA마켓이 열렸습니다. 성북MOA마켓은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상공인의 골목상권 살리기 콜라보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으며, 한양도성 등 성북구의 역사문화자원을 모티브로 하는 지역특화 상생 마켓입니다.
성북MOA마켓에서는 상생마켓과 원데이클래스 외에도 마켓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습니다. 개막식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어린이 플리마켓, 369성곽마을여행, 선물팡팡 영수증 이벤트, 공연까지! 가족·친구·연인 그 누구와 함께라도, 그리고 혼자라도 얼마든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분수마루 일대는 하루 종일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습니다.
성북MOA마켓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그 다채로운 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가치를 모아 상생을 꽃 피우다 
성북 MOA 마켓
1. 개막식
오픈 퍼포먼스 – 모여라, 꿈꾸는 돌멩이들!
성북MOA마켓은 성북구 어린이들과 함께 만드는 오픈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습니다. 동덕여대 무용 전공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이 진행을 맡아 주셨고, 사전 신청을 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어린이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모두 신나게 신문지를 찢고 구기고 뭉쳐서 나만의 돌멩이를 만들고, 무대 위에서 성곽을 만들었는데요. 한양도성 성곽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펼쳐 보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성북MOA마켓은 성북의 매력을 담아낸 로컬 상생마켓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북구의 어린이들이 한양도성 성곽을 함께 만들며 마켓을 열어 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MOA=Market Of All!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마켓을 넘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주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오픈 퍼포먼스에 담아 보았습니다.
성북MOA마켓을 찾아주신 구청장님 등 내빈 소개에 이어~~~
올해 새롭게 성북MOA마켓을 기획, 추진하고 있는 성사경 박진갑 센터장이
상생마켓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취지, 의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개막식이 마무리되고,
드디어 성북MOA마켓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 주민 참여 이벤트
선물팡팡! 영수증 이벤트 (14:40 / 15:40 / 16:40 /18:00)
선물팡팡! 영수증 이벤트는 성북MOA마켓에서 상품을 구입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추첨 이벤트였습니다. 상품 구입 후 받은 번호표를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아갈 수 있었지요. 응모함에서 당첨 번호표를 뽑는 것도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는데요, 주로 어린이들이 추첨을 맡았답니다. 추첨 시간마다 주민들이 모여들었는데요, 선물을 받아도 받지 않아도 모두 즐거운 이벤트였어요. 이벤트에 응모하는 기대감뿐 아니라 추첨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SNS 후기 이벤트
진행본부에서는 성사경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댓글로 후기를 남기거나, 성북MOA마켓 인증샷을 올리면 예쁜 리플렉터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3. 369성곽마을여행 (14:00 / 16:00)
성북MOA마켓에서는 369성곽마을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해설사를 따라 걸으며 한양도성 성곽길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북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길 위에서,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마을과 성곽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기도 하면서 ‘성북’이라는 지역을 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성곽과 어우러진 초록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는, 힐링 성곽 투어였습니다.
4. 공연
17시가 되자 무대에서는 신나는 버스킹 공연이 열렸습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흐르자 분수마루 광장은 금세 흥겨운 분위기로 물들었는데요, 노래에 맞춰 고개를 까딱이거나 손으로 박자를 맞추는 사람들도 많았고, 쉼터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공연에 빠져드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기며 저물어가는 성북MOA마켓을 즐겼답니다.
5. 어린이 플리마켓
행사장 한쪽에서는 어린이 플리마켓이 펼쳐졌습니다. 어린이 플리마켓은 사전접수 신청 구글폼을 오픈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총23팀의 어린이 셀러들이 정성껏 준비한 물건들을 펼쳐놓고 12시부터 16시까지 직접 판매에 나섰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부스도 둘러보고 물건을 사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들은 오픈 퍼포먼스 ‘모여라, 꿈꾸는 돌멩이들!’에서 함께 무대에 서기도 하고, 상생마켓을 둘러보거나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성북MOA마켓은 더욱 활기차고 다채로워졌답니다.
6. 성북MOA마켓 풍경 스케치
먹거리 존에서 산 음식을 쉼터에서 즐기기도 하고요.
돗자리 미술관에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진행본부에선 팝콘을 나눠주었고, 풍선을 만들어주는 작은 이벤트도 있었답니다.
MOA(Market Of All, 모두를 위한 모두의 마켓)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며
가치소비를 실천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모쪼록 마켓에 오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기를 바라며,
11월, 두 번째 성북MOA마켓에서 또 만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