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성사경 뽐뽐뽐] ②마을엄마협동조합 편
07.29.(화) 10:30 장위3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
두 번째 [찾아가는 성사경 뽐뽐뽐]은 장위동에서 열렸습니다. 장위동에서 활동하는 ‘마을엄마협동조합’이 진행하는「오늘은 내가 요리사! ‘냠냠~ 엄마표 샌드위치 만들기’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참여 주민을 모집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방학특집답게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였는데요, 엄마 없이 참여한 친구들이 많아서 행사가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살짝 긴장된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동시에 “뭘 어떻게 만드는 걸까?” “나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지?”하는 작은 기대와 설렘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오롯이 내 손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 시간~! 긴장과 설렘 속에서 아이들의 눈빛은 초롱초롱했습니다.
마을엄마협동조합이 전해주는 장위동 이야기
성사경 뽐뽐뽐은 오늘도 마을엄마협동조합 이진숙 이사장님과의 토크쇼로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엄마협동조합은 장위동을 사랑하는 엄마들이 모여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며 시작되었는데요. 마을해설사 엄마들이 지역을 위해 좀 더 발전적인 일을 해보자는 열의를 모아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최고급 버터로 그 어떤 첨가물도 없이 빵과 쿠키를 굽고, 키움센터 도시락 지원, 장위동 1인 남성 가구 쿠킹클래스 진행 등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대표님의 입담에 실려 유쾌하게 전해지는 우리 동네 이야기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같이 공감하고 감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지역을 위해 활동하는 협동조합의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
흥미로운 장위동 역사 이야기와 마을엄마협동조합이 걸어 온 발자취에 빠져들다 보니 어느새 샌드위치 만들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전하는 마을엄마협동조합답게 정성 가득한 재료가 넉넉하게 테이블에 놓였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샌드위치는 무려 두 가지! 먼저 만들어 본 메뉴는 ‘꼬꼬닭고기 샌드위치’였습니다. 안내에 따라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고 예쁘게 포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된 메뉴였어요. 서툰 손길이지만 차근차근 따라 만드니 어느새 근사한 샌드위치 완성! 직접 만들어서 더 재밌고 더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를 보여 주며 다들 뿌듯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척척 만들어내는 솜씨가 확실히 노련했는데요. 어른들이 모인 테이블에서는 마을엄마협동조합에서 무슨재료가 들어가는지 어떤 소스가 들어가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어요. 어른들도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설명을 들으며 재료를 맛보기도 했답니다. 마치 진짜 쿠킹클래스 같은 분위기였어요.
든든하게 챙겨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처럼
“만들기만 하고 안 먹으면 섭섭하죠~~~!”
마을엄마협동조합이 준비한 것은 꼬꼬닭고기 샌드위치만이 아니었습니다. 마을엄마협동조합에서는 포장만 해 가면 섭섭하다며, 현장에서 만들어 바로 맛볼수 있는 오픈 샌드위치 재료도 정성껏 마련했답니다. 크림치즈를 바른 빵 위에 당근라페를 얹고 블루베리 콩포트에 바질까지 올렸는데요. 조금 색다른 샌드위치에 분위기는 더욱 유쾌해졌습니다.
“당근이 왜 이름이 당근인 줄 아세요?”
마을엄마협동조합 대표님의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오픈 샌드위치였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활동하는 마을엄마협동조합의 정성과 진심이 다시 한 번 느껴졌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는 마을엄마협동조합!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며 마을엄마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를 재밌고 유익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주민분들께서 설문에 남겨주신 후기를 옮겨볼게요.
“장위동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샌드위치 만드는 시간이 좋았어요~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40대 여성)”
“많은 걸 설명해주시고 맛있는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어린이)”
“너무 건강한 재료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수업이라 즐거웠습니다! 성사경에서 배운 샌드위치 만들기로 집에서도 오늘을 기억할 수 있고, 북서울 꿈의 숲 가면 꼭 오늘 배운 이야기를 떠올리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너무 맛있고 건강한 시간이었습니다!(40대 여성)”
“건강한 샌드위치 재료, 직접 재배하신 바질, 당근라페와 콩포트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좋았어요. 가정에서 우리 아이에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유익했습니다!(30대 여성)”
“역사도 배우면서 참여하니까 참 좋았다.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덕온 공주에 대해 아니깐 상상력이 풍부해진 것 같았다.(어린이)”
[찾아가는 성사경 뽐뽐뽐] 주민과 사회적경제의 즐겁고 유쾌한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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