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1강
08.19.(화)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소상공인이 판로를 확대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개인으로 활동하는 쇼호스트가 활동 범위를 더 넓히고 싶다면? 정리수납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이 지역에서 일거리를 찾고 싶다면?
이럴 때 혼자 애쓰는 것보다 함께 하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여럿이 모이면 새로운 기회를 찾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쇼호스트들이 모여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방송을 한다면 또는 정리수납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지역에서 돌봄 사업을 진행한다면, 개인의 한계를 넘어 더 도전적인 일을 해낼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힘이 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필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2012년말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되었으며, 이제는 주민이 5명 이상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성북구는 주민들이 협동조합에 대해 배우고 실제 설립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협동조합 마을학교]를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올해로 어느덧 26기를 맞았는데요.
성북구는 그간의 과정이 주로 협동조합 기본기를 익히는 강의 중심이었다는 점을 돌아보고 주민이 ‘함께’하는 효능감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취지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 딛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제26기 협동조합마을학교는 참여·체험·네트워킹을 마을학교 운영의 중심에 두고, 주기적으로 만나 팀을 이루어 활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진짜 마을학교다운 학교를 도전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혼자서는 어려운 일도 함께하면 가능하다는 것,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 함께하며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팀 활동 프로젝트를 통해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The SB 차이나는 클라쓰」의 차별점입니다.
실제로 올해 협동조합 마을학교는 소상공인, 쇼호스트, 인생이모작을 설계하는 시니어, AI로 도전적 분야를 개척하려는 청년 등 다양한 분들이 모였는데요, 이분들이 만들어 갈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에 마구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 운영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1. 체험 중심
단순 강의가 아니라 놀이와 체험을 통해 협동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 팀 활동 중심
혼자가 아니라 팀을 이루어 활동하며, 전담 멘토와 선배 창업가 네트워킹으로 실제 사례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3. 참여자 주도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팀 프로젝트로 발전시킵니다. 이 과정은 10월 18일에 열리는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부스 운영으로 이어집니다.
4. 단계별 운영
입학식 및 네트워킹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협동조합과 창업 기초를 배우고 팀별 활동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합니다. 이후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경험을 쌓고, 마지막에는 그 과정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설계합니다.
5. 수료 조건과 혜택
정규 수업 70% 이상 참석과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부스 운영 참여시 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성북구청장 명의의 상장과 사회적경제센터 입주기업 심사시 가산점 혜택도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상황과 화두를 자연스럽게 나누었는데요. 소상공인은 판로와 판매 방식을 공유했고, 청년들은 온라인 창업과 라이브커머스 도전기를 이야기했습니다. 디자인과 브랜딩, 정부 지원사업, 해외 시장 진출 같은 주제도 오갔습니다.
분야는 달라도 “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공감대 속에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방 풀리고, 실제 협동의 가능성을 맛보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의 이야기도 인상깊었습니다.
어떤 분은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새로운 도전을 찾던 중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오랫동안 일을 해오다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또 한 분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는데 앞으로도 지속가능할 수 있게 수익 모델을 찾고 싶어 참여했다고 했습니다.
“협동조합을 만들어 볼까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고 결이 맞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요.”라고 말한 분도 있었습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할 26기 협동조합 마을학교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이 인연들이 2강에서는 어떤 배움과 협력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8월 21일에 또 만나요~!!!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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