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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8주차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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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사경✨
2025년 10월 21일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15강

10.14.(화)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마을학교 15강은 지난 주에 이어 (주)퍼센트 최승연 이사께서 <고객 데이터 해석>을 주제로 심화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고객 데이터’란 고객이 브랜드나 제품과 상호작용하며 남긴 모든 기록을 말하는데요. 누가 어떤 경로로 상품(서비스)을 알게 되었는지, 무엇에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 모든 기록이 데이터가 된다고 합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단순히 ‘무엇이 팔렸는가’를 넘어 ‘왜, 어떻게 팔렸는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보완하여 더 많은 고객이 더 자주 찾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날 강의는 1. 고객과 데이터의 관계, 2. 데이터 분석 방법의 실제 사례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데이터는 고객을 이해하는 아주 효과적인 도구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 고객과 데이터 – 데이터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

“요즘은 햄버거를 주문할 때 줄을 서지 않죠.”

강사는 키오스크 주문·모바일 예약·온라인 결제 등 빠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에 주목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은 대부분 디지털 흔적으로 남습니다. 검색·클릭·이동·결제 등 고객의 모든 행동이 수집 가능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직관이나 경험으로 판단하던 일을 이제는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사업상의 판단을 내릴 때에도 감(感)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객관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의 심야버스 노선 설계 사례가 대표적인데요.

“심야에 어느 지역에서 통화를 가장 많이 하는지, 카드는 어디서 가장 많이 쓰는지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면 버스를 어느 지역으로 운행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정책 결정뿐 아니라 기업 운영 및 마케팅에서도 수집된 데이터에 근거한 판단이 필수가 된 시대! 강사는 “고객의 행동을 데이터로 읽어내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역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데이터 분석 방법

강의의 두 번째 파트는 데이터를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에 대한 실전 이야기였습니다. 강사는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그로스 해킹’은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성장 전략인데요. 예를 들어 ‘드롭박스’가 친구 초대 기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 이유는 ‘누가 누구를 초대했는가’를 데이터로 추적하고 그 결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이벤트의 구조를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해석은 기록 수집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강사는 이를 위해 고객의 행동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어디에서 이탈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는 ‘퍼널(Funnel)’ 분석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다섯 단계 어디에서 고객이 빠져나가는지, 그리고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개념은 어려워 보였지만 강사는 분식집·카페·배달앱·게임 등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참가자들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단지 회수율·첫 주문 메뉴·재구매율·잔반량 등 ‘단순한 기록도 쌓이면 그것이 바로 데이터’라는 조언이었습니다. 데이터 수집은 온라인에서 보통 설계되지만 사실상 오프라인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죠.

“간단한 엑셀 표로 매일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감이 아닌 근거’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3. 부스 운영 피드백

협동조합 마을학교 참가자들은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할 예정인데요, 질의응답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준비 중인 부스 운영 계획을 데이터 수집 설계 관점에서 강사와 함께 점검하였습니다. ‘보증금 지킴이’팀은 세입자들의 요구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과 스티커 투표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방식을 공유했습니다. 강사는 “두 가지 유형(집을 구하기 전·후)으로 나누어 설계하면 더 효과적”이란 조언을 건넸습니다. ‘문여사’ 팀은 시향지를 활용해 고객 반응을 어떻게 추적할지 질문했습니다. “모든 시향지에 똑같은 링크를 넣으면 고객이 어디서 들어왔는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데이터 해석이란 무엇인지 한층 이해를 더해갔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숫자 놀음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언어입니다.”

참가자들은 강의에서 배운 바를 부스 운영에 어떻게 적용할지 곰곰히 되짚어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고객 데이터 해석> 강의가 끝난 뒤에는 조별로 모여 부스 운영 방식을 점검했습니다.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이 당장 이번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라 그동안 준비해 온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을 구체적으로 조율하면서도 새롭게 보완할 것이 있다면 더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보증금 지킴이’팀은 집을 구할 때 누구나 겪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고 있는 팀입니다.

“요즘은 보증금 문제로 피해가 많잖아요.”
“집을 구할 때 뭐가 제일 불편했는지를 스티커로 붙이게 하면 어때요?”
“그게 다 데이터가 되는 거죠.”

팀원들은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해 방문객들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참여와 공감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잡고 부스 운영 방식을 가다듬어 갔습니다.

‘문여사’팀은 부스를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향을 맡으면 기분이 달라지잖아요. 어떤 추억이나 감성이 떠오를 수도 있고요.”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스면 좋겠어요.”
“향은 사람을 머물게 하는 힘이 있어요.”

‘문여사’팀은 체험을 통해 사람의 감성을 깨울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했습니다. 향기를 통해 대화가 이어지고, 방문객이 머물며 앞으로도 오래 남는 순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16강]

10.16.(목)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16강은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을 이틀 앞두고 팀별 활동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부스 진행 상황을 팀별로 발표하고 공유하였습니다.

두 팀 모두 부스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방문객들의 동선을 그려 보며 빠진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최종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보증금 지킴이’팀은 부스로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들일지,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험 및 설문을 어떻게 구상할지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운영진들이 캐릭터 의상을 입고 사람들의 시선을 끈 후 체험으로 방문객들을 부스에 오래 머물게 하며 경품이나 사은품을 제공해 설문 조사 등으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안을 세부적인 부분까지 논의했습니다. 고객 데이터 수집은 간단한 스티커 설문 보드부터 깊이 있는 설문까지 다층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제 거의 준비가 된 것 같아요.”
“남은 건 수작업이죠.”

팀원들은 실제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며 진지하게 부스 운영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문여사’팀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성 있는 부스 연출 방안을 중심으로 최종적인 점검이 이루어졌습니다.

“향이 퍼지는 순간 사람들이 멈춰서게 되고 그 순간 이야기가 시작되면 좋겠어요.”
“눈으로도 향을 느낄 수 있게 부스를 꾸며요.”

팀원들은 체험이 너무 짧게 끝나지 않게 방문객들의 동선과 머무는 과정을 세밀히 조정했고 부스 디자인과 색깔, 안내 문구 배치, ESG 키워드 반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함께 검토했습니다. 체험 운영을 위한 체크리스트까지 작성하며 혹시 모를 변수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팀 모두 지난 몇 주간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것들을 꼼꼼하게 살피며 최종점검을 마쳤습니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지만 단단하게 다져 온 시간들이 있었기에 다들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제 무대는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으로 이어집니다. ‘문여사’ 팀과 ‘보증금 지킴이’팀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성사경도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성 북 구 사 회 적 경 제 센 터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암로25길 29 (종암동)
02-927-9501
sbmase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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