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2025 모두의 향연」 ‘어린이 플리마켓&경매쇼’
10.18.(토) 성북구청 바람마당
「2024 모두의 향연」, 「2025 성북MOA마켓」에서도 진행했던 ‘어린이 플리마켓’은 매번 신청이 하루 이틀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만점 프로그램입니다. 주민 분들의 성원에 좀 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고 싶어「2025 모두의 향연」에서는 ‘어린이 플리마켓’에 이어 ‘경매쇼’를 기획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경매쇼라니, 요즘 말로 신박한 느낌이 드는데요~ 어떤 풍경이 펼쳐졌을까요? ‘어린이 플리마켓’부터 차근차근 따라와 주세요~~~!
《어린이 플리마켓(13:00~16:00)》
이번 어린이 플리마켓도 신청이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였습니다. 총 30팀의 꼬마사장님들은 직접 가게 이름을 정하고 간판을 꾸며 오는 등 준비 단계부터 주체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물건을 진열하고 그 앞에 앉은 어린이 셀러들은 저마다 가게 주인이 되어 손님을 맞았습니다.

“오백 원이에요.”
“이건 천 원!”
아이들은 아주 진지하게 판매에 나섰습니다. 손님으로 찾아온 주민들도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흥정하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판매 대금으로 어린이들은 다른 플리마켓의 손님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순환경제’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답니다.
어린이 플리마켓에 참여했던 어떤 주민분은 저희에게 이런 카톡을 남겨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경매쇼(16:10~16:40)》
어린이 플리마켓이 마무리된 직후에는 중앙무대에서 ‘경매쇼’가 열렸습니다. 어린이 셀러들이 하나 둘씩 무대 앞으로 모였고, 부모님들을 비롯한 어른들도 객석에 앉았습니다.
어린이들은 플리마켓에서 가장 아끼는 물건, 혹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하나씩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인형, 퍼즐, 스윔수트, 모자, 텀블러… 물건마다 다 사연도 있었는데요.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물건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해 주기도 했습니다.

어린이 셀러가 직접 정한 최초 경매가부터 입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앞다투어 손을 들었습니다. 어른들까지도 경매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천 원부터 시작입니다. 이천 원, 이천 원… 이천 오백 원! 삼천 원 갈게요. 삼천 원… 없으세요? 그럼 이천 구백 원! 이천 칠백 원…”
최초 경매가보다 낙찰가가 훨씬 높기도 했고 낮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 되었을 텐데요.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없으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도 몸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회자의 유쾌한 진행 속에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낙찰받은 분께는 기념품도 증정되었는데요. 다들 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건을 내놓은 어린이를 비롯해 경매쇼에 참여한 분들 모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경매쇼의 판매 수익은 연말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입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서툴렀던 아이들도 어느새 당당하게 물건을 입찰하고 낙찰하는 모습에 다들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오늘의 이 순간이 참여한 모든 분들께 오랫동안 따뜻하고 행복한 풍경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2025 모두의 향연」곳곳에 자리했던,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시민 참여 공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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