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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수료식 현장스케치(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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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사경✨
2025년 11월 18일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수료식’

11.13.(목)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12주간 숨가쁘게 달려온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드디어 수료식입니다. 이 수료식은 단순히 지난 시간의 마침표가 아니라 각자가 다음 걸음을 내딛는 첫 출발선과도 같은 자리였습니다.

교육장에서는 시작 전부터 설렘이 느껴졌습니다.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는 동안 여기저기서 작게 웃음이 터졌고 “잘 어울린다.”, “진짜 졸업하는 것 같아!” 등의 탄성도 오갔습니다. 12주 동안 같이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진 마을학교 동기들이 ‘함께 졸업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어쩐지 벅차고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가운을 걸쳐 주고 서로의 학사모를 바로잡아 주는 손길마다 그간의 애정이 묻어 있었습니다.

수료식에는 성북구청 지역경제과에서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운영사 (주)다리메이커에서는 12주간의 교육 과정과 팀별 현장 검증 결과를 정리해 소개하며 협동조합을 ‘지역 문제 해결의 현실적인 방식’으로 바라보게 된 변화와 실제 설립을 논의하는 팀이 생겼다는 것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소감 발표》

  • 소상공인 대표 – 알록달록협동조합 신선화 이사장

“협동조합을 하고 있지만, 더 넓고 깊은 연대를 찾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런데 연대도 연대지만 문여사 팀과 함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성과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만들어줬던 게 이 차이나는 클라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중장년 팀(문여사 팀) 대표 – 김지림 님

“센터가 좀 높이 있잖아요. 저희가 여름 끝자락에 시작했는데 솔직히 첫날 언덕을 오르면서 너무 힘든 거예요. 꼭 가야 하나, 가기로 했으니까 가자,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올라오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여기에 반드시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있더라고요. 저희가 문여사(문을 여는 사람들) 팀을 꾸리면서 그 짧은 시간에 우리가 하나를 향해 왔고, 드디어 해냈다는 것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이렇게 협력이 잘 되면 회사를 차리더라도 잘되겠구나, 어려운 일을 겪어도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협동조합 마을학교는 저한테 내내 특별할 것 같고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을 성북의 어딘가에서 경쟁자로, 협력자로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합니다.”

  • 청년 팀(보증금 지킴이 팀) – 한명수 님

“저희는 스타트업을 하고 있어요. 일이 너무 많아서 하루 4시간씩 잘 때도 있는데요. 12주 동안 주 2회 교육은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도 교육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오게 됐습니다. ‘모두의 향연’ 부스 운영 덕분에 고객 검증을 제대로 해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사업 모델 자체를 좀 바꾸었어요. 그리고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라 사회 문제를 푸는 회사가 되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내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수료증 수여》​

성북구청 지역경제과장님이 수료증을 수여하며 12주간의 여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축사》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의 박진갑 센터장님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먼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서 교육에 참여한 참여자들께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또 중장년팀과 청년팀이 “매번 일찍 오고 늦게까지 남아 진지하게 참여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모두의 향연’에서도 마을학교 협동조합 팀에 시민들이 가장 먼저 몰렸습니다. 그때 이 교육이 잘 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협동조합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서로 협력하며 활동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시상식》

수료식의 하이라이트 시상식! 첫 번째 상은 ‘바빠도 와상’이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교육에 참여해 성실함을 보여준 공로로 시상하는 상입니다. 한 분씩 상을 탈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잇따랐습니다.

다음은 우수상이었습니다. 우수상 수상자는 총 네 명(김지림 님, 이경복 님, 장원경 님, 한명수 님)이었습니다. 수업 참여도·팀 활동 기여도·「2025 모두의 향연」 부스 운영 실적·태도 및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실제로도 교육 과정 내내 활약이 돋보였던 분들입니다.

최우수상은 안난경 님에게 돌아갔습니다. 호명되자마자 가장 큰 박수가 터졌습니다.

안난경 님은 “개근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와서 최우수상을 주신 것 같아요~”라는 가벼운 농담으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석관동에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이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뭔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서는 절대 하지 못했을 일들을 여기서의 경험 때문에 시작할 용기가 생겼어요. 12주 동안 함께 하면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한 우리 문여사 팀, 늘 응원해 준 운영사, 센터에 감사합니다.”

진심 어린 소감에 다들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네트워킹으로 수료식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사진을 찍거나 그동안의 경험을 나누며 협동조합마을학교 수료를 서로 축하했습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12주 동안 배우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하며 쌓아 올린 경험이 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씨앗으로 움터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그 첫 출발을 축하하며, 모두의 다음 걸음을 응원합니다. 모두 화이팅! 지역에서 또 만나요~~~!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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