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경 성장아카데미1 : 사회적경제 성장 전략]
SVI로 준비하고 SPC로 보상받기
03.09.(월) 10: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상생마루
여기 장애인 고용을 소셜 미션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장애인을 포함한 직원들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하지만 ‘장애인 고용’이라는 소셜 미션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재무적으로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사회적 가치는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그것이 곧바로 경제적 이윤이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단지 사회적 미션을 실천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물론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는 한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사회적 가치 측정입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정책과 지원 체계에 반영하자는 취지입니다. 대표적인 제도가 SVI(Social Value Index)입니다.
SVI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를 지표와 점수로 측정하는 정부의 공식적인 평가 체계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측정된 사회적 가치에 실제 보상을 연결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SPC(Social Progress Credit)입니다. SPC는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창출된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2026 성사경 성장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 성장 전략’으로서 「SVI로 준비하고 SPC로 보상받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협동조합 소셜랩의 황유덕 이사장이 이번 강의를 맡았습니다. 소셜랩은 2024년과 2025년 SVI 사전검토 기관(수도권)으로 선정된 전문 기관으로 올해는 유일한 SVI·SPC 측정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왜 지금 SVI를 꼭 준비해야 할까요?
황 이사장은 SVI와 관련된 최근 몇 년의 정책 흐름을 먼저 짚었습니다.
“예전에는 인증 사회적기업이면 다 들어오세요, 예비 사회적 기업도 들어오세요 했었는데, 이제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서 우수 기업 이상만 신청이 가능한 지원정책이 많아졌습니다.”
즉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에 따라 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구조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SVI에 인센티브를 연결하는 정책도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1:1 매칭 방식으로 재원을 조성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구조로 여기 참여하기 위해서는 SVI 측정 결과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올해는 SVI가 SPC로 연결되는 첫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순위가 SVI 탁월·우수 기업입니다.”
SVI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SVI는 여러 지표로 구성된 평가 체계입니다. 기업은 다양한 활동을 지표 기준에 맞게 정리하여 기입해야 합니다. 황 이사장은 핵심적인 지표를 예로 들어 SVI 준비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SVI 준비가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는 특별히 SVI에 기록할 활동이 없다’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하고 계시는 다양한 활동이 이미 사회적 가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취약계층 고용
- 지역사회와의 협력
- 서비스 제공 방식
- 조직 운영 구조
등은 모두 사회적 가치로 설명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중요한 건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겁니다. 활동 데이터를 정리하고 근거 자료를 확보해 두면 이러한 내용들이 SVI 평가 지표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실제 지원 양식을 꼼꼼히 짚어 가는 설명에 기업 대표자 및 실무자들은 집중하며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황유덕 이사장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기업이 보완할 점을 짚었습니다. 올해 SVI 지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관련 내용이 정리되면 센터를 통해 공유하겠다는 안내도 덧붙였습니다.
강의는 SVI가 단순한 평가 지표가 아님을 강조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SVI는 기업의 성과 관리 전략입니다.”
기업이 이미 만들어내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한다면 그 성과는 정책과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기업의 성장 전략으로~
이번 ‘2026 성사경 성장아카데미 1’은 SVI와 SPC의 개념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사회적경제 정책이 성과 기반 지원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
- SVI 측정 결과가 지원사업과 인센티브 제도의 필수 평가 항목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
- SPC와 같은 제도를 통해 사회적 가치가 실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을 안내하며 기업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정리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기업의 성장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톺아보았습니다.
이번 강의는 성북소셜살롱에서 후속모임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기업에 맞는 SVI&SPC 준비 전략 세우기(자가진단 및 강점·취약점 분석)를 주제로 참여 기업의 상황에 맞는 준비를 실제로 해 볼 예정입니다.
성북소셜살롱은 성장을 고민하는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모임입니다. 3월 17일(화) 오후 2시, 우리기업에 맞는 SVI&SPC 준비 전략을 세워보는 다음 자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성 북 구 사 회 적 경 제 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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