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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함성 마을축제, 정겨운 풍경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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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주민
2012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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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 회원들이 하나하나 힘을 모으고, 참여해 만들어낸 마을축제. 첫 출발이었지만 흥겹고 비교적 성대하게 잘 마무리된 기분. 유명인사는 없었지만, ‘우리’가 주인공이 돼 판을 벌이고, 지역의 어린이집 꼬맹이들부터 청소년밴드, 인디가수, 베태랑의 트로트가수까지… 이웃들과 함께 웃고 떠든 정겨운 잔치였습니다.

 

19일 오후부터 밤 10시경까지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진행된 함성 마을축제 풍경, 사진으로 다시 돌아보기~

 

풍물패의 ‘길놀이’부터 시작된 잔치. 행사장 주변을 돌며 분위기를 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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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오름식’이 진행. ‘함성’을 지르고 있는 참여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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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진행된 ‘모이자 마당’에서는 함성의 회원단체들이 각자의 부스를 차리고, 서로 교류하고 주민들도 만나는 시간을 가졌어요. 자그마한 주민모임부터, 시민사회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복지기관 등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면면들을 이날 볼 수 있는 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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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질 무렵부터 시작된 2부순서 ‘놀자웃자마당’!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저 계속해서 눈길을 사로잡게 만들었는데요.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는 귀여운 동네 아이들의 뮤지컬부터, 약간은 어설퍼도 박수를 치게 했던 청소년들의 밴드공연, 얼마 전 성북구로 이사왔다는 은은한 선율의 가수 ‘복태’의 노래, 시선을 확 사로잡은 밸리댄스 공연, 직접 몸을 흔들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즐겼던 ‘신나는 춤판’ 시간 등등. 지루할 틈 없는 퍼포먼스들이 쌀쌀한 밤에도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드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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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를 장식한 코너는 ‘막걸리파티+우리동네 수퍼스타!’. 적당히 흥을 돋운 막걸리에, 가수 뺨치는 주민까지 등장한 장기자랑, 그리고 평소 하기 어려운 말을 선배/상사들에게 쏟아냈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까지. 격의 없이 회원들과 주민들이 어울러진 가을밤의 진풍경이 펼쳐졌어요. 이날 즉석에서 참여하신 인근 주민들도 멍석을 깔아주자 노래는 물론 춤까지 춰가며 즐기시는 모습들이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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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 회원들이 끝까지 남아서 함께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고 갔고요. 우리가 하는 첫 축제고 예산도 넉넉한 것은 아니라 부족한 점도 많고 했을텐데, 그래도 회원들끼리 즐거운 시간 갖고 주민들도 여럿 참여해주셔서 뜻깊었다는 얼굴들이었습니다.

 

다음 축제, 벌써부터 기대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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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주민님은 성북마을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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