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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수원선진지 답사 – 소통의 장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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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미
2012년 12월 28일

12월 21일 금요일 공모사업 참여주체와 함께 수원시 마을만들기 선진지 답사를 갔습니다.

 

우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수원 르네상스센터”입니다. 르네상스센터는 수원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원시 마을만들기조례는 2010.12.29일날 공포되었고, 지자체마다 조례가 약간씩 상이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성북구는 공모사업 검토의견서를 주민자치위원회가 하지만, 수원시는 각 동장들이 한다.

수원시 2012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은 133개이며, 16억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세부 내용은 공동체 프로그램, 시설조성, 공간조성이 있다. 수원시는 총 4개의 구(區로)로 되어있다. 수원시 팔달구가 22개 추진주체와 31개의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제일 활발하다.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로는 수원시에서 마을만들기를 준비하기 이전부터 형성이 되어 있었으며, 마을만들기 조례 이후 많은 사업들이 생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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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마을만들기 사례들을 위주로 우리는 교육을 받았다.

1. 북카페를 만드는 공모사업, ‘우리는 시설을 만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과정과 ‘수요자에게 어떤 수혜가 돌아가느냐’라는 부가가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사업주체들은 동아리활동, 전시 등을 실시하면서 친목주체들을 확대하면서 주민참여가 활발해졌으며, 맞은 편 다른 아파트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2. 아파트 단지 내 야생화 심기 사업을 실시하였다. 야생화를 주민,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를 꾸미면서 자기집이라는 소속감이 생겼고, 아파트 단지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통학로와 학교 등에서도 야생화를 심었다. 하루는 마을에 눈이 쌓였는데, 아이들이 나와서 스스로 눈을 치우고, 놀았다면서 야생화가 아이들과 주민들을 행복하게 하였고 마을을 이쁘게 해주었다. 야생화가 마을을 품은 사례이다.

 

3. 오래된 마을공동체 칠보산공동체이다. 지리적 특성상 칠보산 아래 공동체를 어울리며 살았는데 주변 재래시장이 SSM의 입점으로 힘들 때 폐쇄된 공동체를 탈피하는 동시에, 주민활동공간을 재래시장부근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활동공간을 이용하면서 재래시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게 되고, 마을신문 등의 홍보로 주변 마을 공동체활동과 함께 어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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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 마을은 대안공간 눈, 카페&갤러리, 벽화 등으로 유명합니다.

  이 마을이 마을만들기 활동을 하기 전에는 적나라하게 보이는 갈라는 벽들과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가 되었지만 조소 조각가와 지역이 만나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예술로 승화된 벽들과 담이 없는 집,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예술마당, 가족과 연인들의 여행코스가 되었다.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마을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트카페에서는 예술가들의 작품과 주민분들을 아기자기한 작품이 판매되어지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아트카페 위로는 사랑방 도서관이 있고, 옆에는 갤러리가 있었습니다.

  행궁동 벽화는 주민, 국내외 예술가들이 함께하였다. 갈라진 틈새까지 활용한 벽화, 숨은 그림 찾는 벽화 한 작품 한 작품이 의미가 있었다. 행궁동 마을은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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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못골시장은 90여개의 상점이 즐비되어 있는 매우 큰 시장입니다. 못골시장은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성공사례이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상인분들이 참여를 안 하셔서 힘들었다. 참여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이는 것으로 유인했다.’면서 웃으면서 말씀하셨지만 고단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상인들의 삶을 이야기로 자원화한 “못골 스토리텔링”으로 상징화한 간판을 활용하여 고객들과 대화하여 단골 고객을 확보하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장의 교육적 가치를 확산한 “와글와글학교”이다. 미술체험문화교실, 시장경제캠프, 만원으로 만드는 요리교실, 못골 어린이음악놀이터 등 다양한 교육방식이 있다.

  90여개의 상점이 있지만 단결과 소통의 부재에 따른 해결을 위해 “못골 온에어 라디오방송”이다. 젊은 상인들에게 역할을 부여함과 동시에 주민, 상인, 소비자 모두의 소통을 위한 라디오방송이 되고 있다. 시장에 8,9개의 대형TV에서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된다.

  여성커뮤니티를 형성한 “줌마불평합창단”이다. 여성 상인들의 소통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합창단은 여성 상인들의 여가활동과 동시에 출충한 실력으로 시장홍보가 전국규모로 가능하게 되었다.

  상인 요리강사 만들기, 상인들의 소통창구“못골 기자단”, 못골밴드, 상인이 직접 준비하는 “못골문화축제”, POP강좌 등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전성시 사업 이후 못골시장의 방문객은 30% 증가하였고, 일매출액은 22.8% 올랐다.

활기찬 시장분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상인분들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업후에도 계속 이루어질 수 있을 지속성과 비용, 활동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도 발생하였다. 못골시장은 미래 전략을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면서 내부지속성을 강화하고, 수입모델을 발굴, 기부문화를 확산하겠다고 한다.

 

못골 시장의 문제점과 대처방안으로

1. 현재 상인분들이 늙으신 분들이 많다. 전략적 상인후계자를 양성하고, 젊은 집행부로 전환하고 직접 기획, 운영을 하는 방법

2. 문화기획을 담당하는 외부인력이 적다. 지역의 문화단체와 교류하고 외부단체 협력행사를 유치하는 방법

3. 무보수 상인참여가 사업지속성을 저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참여상인 특별 우대 및 자체 시상, 방송매체 우선 소개,

일정부분 보수 지급하려는 방안으로 활동하려고 계획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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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선진지 답사 소감을 들어볼까요?참가그룹1.jpg

 

– 우이헌 –

선진지라고 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많이 보고 듣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답사였다. 우리 작은 단체에서 고민하는 것보다 먼저 경험하신 사례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수원시에서 공모사업을 133개를 지원하고 있고 공모사업들이 장기적으로 하면 변하겠구나라는 위로를 받았다.

행궁동벽화마을이 인상적이였다. 스토리를 담은 벽화 하나하나가 성미산마을처럼 마을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성급하게 하지 말고 조금조금 제대로 해야겠다고 느꼈다.

벽화마을이 작고 낙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벽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본의식이 공통체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오신분들과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 성아들 –

평소 마을만들기는 청소나, 화단가꾸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혼자 할 수 없는 것이고, 한사람 한사람이 힘을 뭉쳐서 해야 되는 것을 답사를 와서 더 확신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비전있게 생각을 할 수 있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보는것은 교실에서 하는 수업이랑 다른 느낌이 있고, 다음에도 이런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놀이나무 –

예전에 행궁동 벽화마을을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벽화가 이쁘다고만 느꼈는데 이번 답사에서는 벽화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였다.

– 정릉시장상인회 –

저는 마을만들기센터에 네트워크를 요청하고 싶다. 마을만들기와 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싶고, 공모사업담당자들끼리 정보공유도 했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 배운 좋은 사례들을 우리가 하고 있는 공모사업에 활용을 잘 했으면 좋겠다.

 

– 래미안길음뉴타운 9단지-

우리 아파트는 공동주택이지만 길음시장이 있다. 못골시장을 보고 우리도 많은 분들이 와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보다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부분에서 힘이 들었다. 마을만들기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내가 선구자를 오해까지 받아가면서 해야되냐는 고민을 했는데, 오늘 교육을 받으면서 그래도 한번 다시 해보자 마음을 다 잡아봅니다.

 

– 우리동네 능말 –

인상이 깊었던 것은 통장님들이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서 이쁜 공간을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마을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궁동 마을에서 부부가 뜻이 맞아서 같이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보였고 부러웠다. 오늘 너무 좋은 경험과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 성북 에코공동체-

르네상스교육을 받으면서 우리 아파트도 북카페나 음악회를 열어었는데, 화합이 잘 안돼서 무산되고 빈공간이 남아있는데 에코공동체도 힘을 합쳐서 남아있는 빈공간을 북카페로 활용하거나 주민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활동을 해야겠다.

전통시장을 보니깐 우리동네보다 훨씬 더 잘 되어있었다. 여기서는 한꺼번에 다 살수가 있다는 것. 다른 사업에 접목을 하여서 활성화되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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