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사전교육 현장 스케치-
성북구 마을만들기 수시와 지정 공모사업 사전교육이 5월 20일 월요일 오전 9시반부터 12시반까지 종암동에 위치한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 3층 교육장에서 열렸어요.
미리 교육을 신청한 주민들보다 느닷없이 현장에 짜잔! 하고 나타난 주민들이 더 많아서 신나고 즐거웠다지요.
영상과 발표자료를 보면서 마을만들기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마을도 저러면 참 좋겠다는 감탄과 함께 현재 부딪치고 있는 주민들의 문제에 함께 공감했어요.
성북동, 종암동, 정릉동, 돈암동, 길음동 등 성북구 곳곳의 주민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교육에 참여하셨어요.
특히 젊은 청년들이 대거! 참여해서 지난번 정기공모 때에 비해 다소 단축된 교육시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와 짱짱한 내용을 가능하게 하셨다는 후문~ 아직 워크숍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청년들이 옆에서 차근히 설명하자 쉽게 적응하셨고, 또 청년들도 지역의 여러가지 관점과 문제점에 대해서 자기소개와 이야기나눔의 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험을 경청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이쿠야. 자기소개를 이렇게 복잡하게 머리에 쥐가 나네 ^^;”
슬쩍 옆사람 컨닝도 하면서 난생 처음 듣도보도 못한 ‘자기소개’를 한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셨어요.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웃자’입니다.
배추? 자전거? 냉장고? 텔레비전?
‘마을은 00다’에 각자 고른 말을 넣어보니 허허 난감한 미소만 스칩니다.
그래도 곧 “마을은 텔레비전이다. 틀면 나와야 하는 것, 볼 것이 많은 것, 무궁무진한 즐거움이 있는 것!” 이라는 멋진 문구를 완성해주셨어요~
“마을은 배추다. 맛있는 김치가 되었으면 상상하게 한다.”
“마을은 냉장고처럼 지나온 세월을 싱싱하게게 보관하는 곳이다.”
2013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수시와 지정 공모사업은 5월 31일까지 접수받고 있습니다.
성북마을 또는 성북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많이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