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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서울시 마을만들기 토론회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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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ecemaker
2013년 7월 17일

오늘(7.16)은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마을만들기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_^

사실서울시에 20년넘게 살았지만 시청에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요번 기회에 가게 되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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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청사 모습입니다. 내부는 더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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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광장 지하입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요!

 

회의장 입구에는 현재 서울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만들기사업을 표시해둔 지도가 있었습니다.

성북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마을만들기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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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 정말 많은 마을만들기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오늘행사는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1부는 서울시에 있는 몇몇 마을만들기사업을 소개하고

대표적인 마을들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마을만들기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시민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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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일찍간다고 일찍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는 바람에 남은 자리가 맨 뒤 밖에 없었습니다. ㅠㅡ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토론회에 참여했습니다.

시작 전부터 이미 모든 자리가 찼고 자리가 없어 서서 보거나 아예 회의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O_O;;

 

시작과 동시에 서울시 정무부시장님의 개회사가 있었고

몇몇 마을들의 소개가 있었는데요.

강북구 번동의 무지개맘‘, 종로구 창신동의 라디오 덤‘, 서대문구 염리동의 소금길의 소개와 관련 영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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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맘의 연극입니다. 주부극단으로 주로 아이들에게 메세지를 줄 수 있는 연극을 한다고 합니다!^_^

 



그 다음 순서로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는데요.

장수마을‘, ‘책 읽는 마을‘, ‘이펜하우스‘, ‘예찬길대표분들이 참석했습니다.

각 마을에 대한 설명과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 그리고 어려운 점들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수마을 같은 경우에는 성북구(!)에 소재하고 있고 빈 집을 활용하여 카페를 만들거나

마을에 수리가 필요한 집을 수리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마을은 마을 북카페 사업을 하며 주민들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펜하우스는 주민편의시설을 활용하여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마을사람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ex. 모기퇴치, 층간소음문제)을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이웃간 층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화분을 만들어 선물하며 편지를 전달한 활동이었습니다.

해맑게 웃는 아이가 작은 화분과 함께 시끄럽게해서 죄송하다는 편지를 전해받는다면

그 누가 되었던 아빠미소를 지으며 너그럽게 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마지막은 예찬길이었는데, 저는 2가지 사실에 크게 놀랐습니다.

첫번째, 제가 관심있어하는 공연, 예술쪽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두번째, 대표가 저와 같은 20대 청년이었다는 점입니다.

예찬길은 신촌근처에서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하며 정기적인 공연도 한다고 합니다.

모든 마을의 공통적인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지원없이 자생이 가능한가였습니다.

다들 나름대로 각자의 방식으로 자생을 꾀하고 있었는데 부디 성공해서 뒤따라가는 마을사업들의 롤모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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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마을에 대한 설명입니다. 성북구 장수마을에 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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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순서가 끝나고 예찬길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정말 멋있어요!!! ^_^b

 

1부순서가 모두 끝나고 2부에서는 시민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공식행사는 1부까지였는데도 많은 분들이 2부까지 남아서 토론회에 참여하셨습니다.

토론회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마을만들기사업에 관련된 전문가분들이 모여서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제가 마을만들기사업에 대해 알게 된 게 얼마 되지 않아서

모든 내용들을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ㅠㅡㅠ……

뜻 깊고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주된 토론내용으로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성과와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역시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핵심사항은 바로 자생력이었습니다.

마을만들기사업 자체에 대한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마을구성원인 주민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단체가 원래 그들이 추구했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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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렵고 깊
이있는 얘기들이었지만 정말 의미있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순서가 끝나고 오늘도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시민이지만 난생처음 시청에도 가보고 서울시내에 많은 마을만들기사업들을 볼 수 있었고

토론회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대학생인턴 김태준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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