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아지트 찾기 : 성북동 커뮤니티 맵핑 워크숍을 다녀오다! >
안녕하세요 성북마을 여러분~^ㅡ^
지난 7월 16일,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와 커뮤니티 매핑센터가 함께 진행한 ‘성북동 커뮤니티 맵핑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10시에 참가자들이 성북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3층에 모여 임완수 커뮤니티매핑센터 대표 박사님께서 진행하시는 커뮤니티 매핑센터 소개를 들었습니다.
하루동안 함께 활동할 모든 참가자들의 이름과 참가 동기를 듣고,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본격적으로 오늘 활동하게 될 커뮤니티 매핑에 대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GIS를 이용하여 우리동네 지도제작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설명을 들었는데요,
구글스토어에서 ‘mapplerK’라는 커뮤니티 맵핑에 이용할 어플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활동할 일은 맡은 구역에서 관공서, 카페, 종교시설 등 다수의 주민을 수용 가능한 시설을 직접 발로 찾아 사진을 찍고 이용시간, 수용 가능 인원 등 이용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기본정보를 수집하여 mapplerK에 업로드 하는 것입니다.
A조부터 E조까지 다섯개 팀으로 인원을 나누어 성북동의 다섯 구역에서 각 팀의 구역을 정한 뒤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조별로 맡은 구역으로 이동하여 주민 수용이 가능한 시설, 아지트들을 조사하답니다~
아기자기한 까페 발견! 업로드할 외관을 찍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이 어떻게 되요~?’ 물어보고 있답니다
지나가면서 가끔 본 꽃가게인 줄 알았던 카페!
우리 동네에 멋진 카페들이 많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조사가 끝나고 성북동 주민센터에서 모두 집결!
다들 무척 친해진 모습이였는데요~ 역시 마을 탐방과 카페 탐방은 언제해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한 조는 카페 탐방 중에 빙수를 먹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페이스북 친구도 하고, 수다도 떨고 너무 좋은 시간을 공유하고 온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각자 맡은 구역에 표시한 아지트를 간단하게 확인하고, 커뮤니티 맵핑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동네에 관심을 가지고 동네 주민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큰 의미로 느껴졌는데요,이웃의 정을 느낀 것에서 큰 감명을 받은 분들이 역시나 많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에게 커뮤니티 맵핑과 마을만들기란 어떤 의미인지 포스트잇에 쓰고 동그랗게 서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 후 창문에 붙인 모습! 다들 어찌나 말씀들을 잘하시는지~^^
이렇게 오늘의 커뮤니티 맵핑 활동이 끝나고, 헤어지기 아쉬웠던 우리들은
커뮤니티 맵핑을 하며 찾은 까페들 중 수용인원이 큰 카페에 가서 빙수를 먹으며 못다한 담소를 나눴습니다.
내가 사는 마을이 곧 나의 집같이, 마을을 돌아다니면 반가운 얼굴을 보고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편안히 쉴 수 있는 마을~ 모두들 이런 마을을 꿈꿀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마음은 다들 있을테지만, 다들 바쁘실텐데 시간을 내어 참여를 하신다는 점에서 정감있는 마을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면서 말이죠~~
따로 이렇게 마을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출근길에 만난 우리 이웃에게 간단한 인사를 건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마을 만들기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우리 이웃에게 안녕하세요 웃으며 인사해보는 건 어떨까요~^^
삼선동 근처에서 어떤 커다란 여자애가 인사한다면 쟤가 양지인이구나….하며 밝게 인사 받아주시길 바래요>.<
성북구 대학생 인턴 양지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