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다!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그 아름다운 하모니속으로!!
2014년 6월 30일 저녁6시,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는 성북구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의 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성북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 풀뿌리 시민사회, 사회적경제 영역의 주체들이 2012년 하반기부터 올해 6월까지 논의를 진행하며, 민간의 ‘자주적인 공동의 울타리’를 만들자는 합의가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창립총회에 앞서, 성북구 마을 어머니들이 참여하시는 어울림합창단과 뽕짝중창단이 감성이 풍부한 노래로 함께살이성북의 창립을 축하해 주셨다. 고운 화합의 목소리로 만들어 주신 노래선물은, 앞으로 다양한 조직들의 연대를 주요한 가치로 삼을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에게 꼭 알맞은 것이었다. 그렇게 협동으로 어우러진 힘찬 화음은, 또한 함께살이성북의 첫 걸음을 축하하기 위해 오신 내빈들의 가슴에도 큰 공감을 일으켰을 것이다.
축하공연 덕분에 참석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후 이어진 창립총회는 단체와 개인을 포함하여 총 46명의 설립동의자 중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의장으로 이소영 대표(와보숑 마을방송, 함께하는 성북마당 공동대표)를 선출하며 시작되었다. 그간의 경과는 함께살이성북의 발기인 대표로 박학용 동네목수 대표께서 설명해 주셨다. 마을공동체, 풀뿌리 시민사회 조직까지 확장된 범사회적 경제 조직 부문을 포괄하기 위해 ‘성북구민간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배경을 설립동의자들에게 정리해주셨다. 더불어 그 동안 워크숍과 토론회 등으로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며,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의 공동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한 논의내용도 공유해주셨다.
총회에 참석한 41명의 설립동의자는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목적, 정체성이 담긴 정관과, 조합원 단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하며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 활동의 출발점에 다같이 힘을 실어 주었다.
앞으로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이 지역주민과 더욱 폭넓게 소통하며 깊은 신뢰를 쌓아가면서, 조합단체 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동하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마을공동체’를 힘차게 실현하는 날을 기쁜 마음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