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찾아가는 동마을복지’ 민⋅관 거버넌스 협력 소통 현장속으로
– 제6차 성북구마을복지추진지원단 민간협의체 회의-
지난 9월 27일 성북구청 7층 자원봉사 상담실에서 성북구마을복지추진지원단 민간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민간협의체 위원 15명이 참석한 회의는 마을복지추진지원단의 활동을 검토하고 마을복지정책 및 실질적인 지원단 역할 수행을 위한 자문회의를 하는 자리였다.
성북구마을복지추진지원단 민간협의체 회의 모습 ⓒ 황현규/성북마을기자단
민간협의체 회의는 전반적으로 추진지원단의 활동 실적 보고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동마을 복지생태계 구축을 위한 우리동네 나눔 가게 사업과 찾동 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보고가 가장 먼저 있었다. 이후 마을 공동체조성사업 및 마을계획 운영 밀착지원, 지역역량 발굴 및 성장지원,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협력 지원 등 굵직한 활동 보고 들이 이어졌다. 8월과 9월 사이에 추진지원단에서 실시한 활동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및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 사업이 잘 안착되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되는 사업들이었다.
특히 민간지원단의 건의를 가장 많이 받은 활동은 찾동 모니터링 사업이었다. 현재 찾동 모니터링 사업은 자치구별로 사업추진기반과 실시현황을 점검하여 정책의 조기 안착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하반기에 1차모니터링이 이루어졌고, 올해 상반기에 2차 모니터링, 다시 올해 하반기인 10월에 3차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량평가로 이루어지는 모니터링 사업으로는 찾동 프로젝트의 효과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횟수, 요청건수 등으로 기입되는 모니터링의 양식은 실질적으로 찾동사업 취지에 크게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민간협의체는 모니터링 양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민간협의체가 참여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의 정량평가 시스템을 좀 더 실효성 있는 양식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모니터링에 전문적인 역량이 있는 민간과 협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회의는 총 1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다. 이미 작년부터 시행되어온 민간협의체 회의는 지금까지 11회째 이어오고 있다. 실제 민간의 건의가 정책에 반영되는 등 활발한 민관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단순히 관의 활동을 보고하고, 민간의 점검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민간의 의견과 조언이 오가는 열린 회의였다. 실제 이 회의를 주최하는 성북구마을복지추진지원단 최조향 탐장은 “실제 회의 분위기가 굉장히 열정적이다. 민⋅관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회의이며, 이 자리에 모인 위원님들이 ‘찾동’사업 적극적으로 자문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다.”며 “민간의 자문이 ‘찾동’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성북구마을복지추진지원단 민간협의체는 다른 자치구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회의 막바지에는 향후 일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10월 중 ‘찾동’사업 모니터링 점검
실시가 되고 11월에서 12월에는 모니터링 점검 후 실질적인 컨설팅이 예정되어 있다. 성북구마을복지추진지원단 민관협의체 회의는 11월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민간협의체 회의는 ‘찾동’사업의 협력주체로서 변화를 촉진할 것이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황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