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꽃 피운 동선동 벗꽃축제
초록 잎사귀보다 먼저나와 봄을 알려주는 벗꽃이 요즘 성북의 이곳 저곳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그중에서 성신여대전철역 입구에서 부터 아리랑고개 까지의 벗꽃길은 때아닌 함박눈을 맞는 아주 기분이 좋은 길이다.
해마다 쑥쑥 자라는 나무만큼 올해도 6년째 함박눈을 펑펑 쏟아내 주고 있다. 이 아름다운 길 중간쯤인
정덕초등학교에 동네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서 “동선동벗꽃축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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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무대 설치를 하는 바쁜 움직임들 속에 운동장 가장 자리로 천막들이 빙둘러 펼처진다.
함께라면-탈만들기 체험
몽당의 핸드드립 체험과 음료판매
동선동 새마을문고의 책 나눔
이밖에도 토마토 심기, 페이스페인팅, 종이접기, 풍선만들기 체험등 이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까지 웃음 과 행복을 한가득 안겨 주었다.
또 이날은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락밴드, 뽕짝합창단, 아이돌댄스, 창, 섹스폰연주 까지 여러 장르의 공연이 축제를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예선을 통과한 동선동주민들의 노래자랑순서!!
마을가수들의 노래경연은 초대가수가 왔나~ 착각할 정도로 실력이 아주 좋으셨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경품에 응모한 주민들이 행운의 번호가 불려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셨다.
경품 번호 하나가 불려질때마다 축하의 박수와 아쉬운마음이 뒤엉키고, 날은 저물고 축제는 낸년을 기약하며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