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성북 책 모꼬지(Book Festival)-두근두근 성(城)+북(book)’ 을 읽고.
2014. 10. 18 토요일
날씨: 매우 맑음
한성대학교 옆에 있는 삼선상상어린이공원.
한성대 입구역에 내려서 쭉 걷다보니 이런 화살표들이 붙어있었음.
그래서 길치인 나도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음.
날씨도 너무 좋고 그 날따라 마을 분위기도 발랄해서 신이났음.
화살표의 끝에 모습을 드러낸 삼선상상어린이공원!
뭔가 입구부터 천으로 행사장을 꾸며놓은 모습이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았음.
이 것이 바로 북 모꼬지(페스티발의 순우리말이라고 함)의 겉표지.
근데 사실 이건 뒷표지고 진짜 입구는 저~~~쪽 앞에 있었음.
생각보다 행사 규모가 꽤 컸음.
도착하자마자 천천히 둘러본 ‘북 모꼬지’의 모습들.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주민들이 와서 참여하고 있었음.
그리고 행사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미적 감각이 뛰어난 듯…
감탄을 금치못하였다.
나만의 도장만들기, 시각 장애우분들과 점자 이름표 만들기, 동화속 주인공처럼 가발쓰고 사진찍기,
떡, 빵, 부침개, 떡볶이 등등 먹거리 장터, 아트마켓, 거리공연 등등등
볼 것도 체험할 것도 정말 많은 풍요로운 행사였음.
▲이것이 바로 북 모꼬지의 홍보 포스터
잠깐 소개를 하자면
이 행사는 올해 네번째 열리는 것이고
영화로도 제작된 화제작,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인생>을 테마로 꾸며진 것이라고 함.
(♡.♡!!!)
특히 북 모꼬지라는 주제에 맞게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립출판 서적들과
아티스트들의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그리고
‘지역의 청소년들이 준비한 청소년 난타’ 등 지역과 단체들이 함께 정성들여 준비한 프로그램들로
지역주민들에게 독서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마련되었다고 함.
정말 나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이 행사 취지에 맡게 흠뻑 만끽하고 돌아왔음.
자, 이제 그만 둘러보고
진짜 내가 여기에 온 이유!
짜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우리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준비한 마을놀이!
사방치기 & 동서남북퀴즈쇼~~
아주 화려함.
뒤쳐지지않음!!!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뿌듯했음.
이 친구 외에도 수많은 아이들이 사방치기를 하며 놀았음.
중간 중간 사방치기에 아무도 참여하고 있지 않을 때,
하고는 싶지만 눈치가 보여 쑥쓰러워서 시작을 못하는 친구들을 위하여!
나는 몸소 사방치기를 실천했고
그러면 신기하게 친구들이 다가왔음.
한 10년만에 어린이친구들과 함께 사방치기를 하니 다시 어린이가 된 기분이었음.
성북구 마을만들기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고 계시는 최연희 주임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한 두번째 마을놀이!
동서남북 퀴즈게임!
저기 놔둔 마이@와 초콜렛을 먹고 싶다면
퀴즈를 맞춰랏!
게임방법: 가고싶은 방향 정하기 -> 몇 번 갈지 숫자 말하기
-> 해당하는 숫자의 퀴즈 나갑니다!! -> 퀴즈 맞추기
ex) 1. 성북구에 있는 대학교 이름 3개이상 대시오!!
2. 성북구의 나무는???
3. 바로 옆에 있는 ‘장수마을’의 뜻은???(보기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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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등
▲ 열심히 문제 내시는 최연희 주임님과 한과먹다 딱걸린 마을활동가 정윤씨ㅎㅎㅎ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정말 신나는 시간이었음.
천사같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모두가 함께 웃으며 놀 수 있어서 매우 좋았음!
다음번 책 모꼬지는 어떤 주제로 어디서 하게될지~~
기대기대
성북구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청년활동가 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