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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종암동, 그곳에 키다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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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잘살자
2016년 4월 30일

2016년 4월 29일 오전 10시부터 키다리 자선 바자회가 시작되었다. 키다리 자선 바자회는 올해로 두 번째이다. 이는 성북구 부녀회와 키다리 교실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다. 바자회는 물건 판매를 위해 진열을 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바자회 물품은 옷, 신발, 생활용품들과 먹을거리 등으로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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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9시, 바자회가 시작되기 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정우연/ 성북마을기자단





키다리 자선 바자회를 위해 지역주민과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한 사람은 강명희 원장(종암동 키다리 교실 운영)이다. 강명희 원장은 “키다리 교실 자선 바자회를 위해 탁자와 천막 등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 종암동 주민센터, 주차장과 상점 앞을 장소로 제공해준 LG 전자 베스트 샵(종암점), 많은 물품을 지원해준 성북노인종합사회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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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바자회가 시작되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 ⓒ 정우연/ 성북마을기자단




또한 “성북구 관내 크고 작은 봉제 공장에서 자신들이 제작한 옷들을 1-2벌이라도 내어주신 봉제 협회 회원들의 노력에도 감사드린다며 덧붙였다.”



키다리 교실은 처음에는 동네에서 좋은 일 하자 하면서 모인 엄마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만들어진 교실이다. 하지만 위에 소개된 단체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키다리 교실을 만드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또한 바자회 수익금은 키다리 교실 운영비로만 사용하지 않고 종암동 주민센터에 수익금으로 기부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봉사 중 하나로 이들이 선택한 일은 돌봄이 부족하여 학교와 가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그래서 키다리 교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동네 학원의 반값 가격으로 양질의 학습 도움을 받고 있다. 또 형편상 반값의 학습 도움비도 내기 어려운 아이들은 무료로 키다리 교실에서 준비한 학습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지역 자원을 연결하여 멘토 멘티 제도를 활용하고, 관내 우수대학생들의 지원 도움이 있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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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빠르게 매진되어 예상시간보다 더 빨리 마감하고 있는 바자회 ⓒ 정우연/ 성북마을기자단






성북구 어린이 돌봄센터 키다리 교실은 “우리 아이 잘 키우기를 넘어 동네 아이 모두 잘 키우자”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강명희 원장은 “올해 자선 바자회 기금이 모여지면 동네 어르신들의 반찬 나눔 기부금으로 사용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더 많은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강명희 원장과 키다리 교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행복한 바자회의 모습이었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정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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