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성북마을기자단 영상교육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2021 성북마을기자단을 위한 영상교육을 실시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시대는 예상보다 더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왔고, 사진과 영상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 역시 리모트미팅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을 진행한 강사는 미디어협동조합 와보숑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다.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하여 슬라이드쇼를 통해 영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카메라에 담아보는 우리동네의 모든 것.’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하기 전, 사진을 찍는 방법부터 배워보았다. 기본적으로 영상을 위한 사진이기에 가로로 찍고, 다양한 장면의 사진을 해상도가 높게 가능한 한 많이 찍는 것이 좋다고 한다. 편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피사체를 크게 찍기보다는 조금 작게 찍도록 한다. 사진 하나당 슬라이드로 지나가는 시간은 2~4초 정도가 된다고 하니 영상의 길이를 생각하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사진촬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용어를 알아둬야 한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이다. 조리개는 사람의 눈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렌즈를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해 주는데 그 수치를 F값으로 표현하다. F값이 낮을수록 빛이 많이 들어오고 피사체는 명확하게 보이면서 뒤의 배경은 흐려지게 된다. 셔터스피드는 빛을 받아들이는 양을 속도로 조절해 주는 것으로 빠를수록 멈춘 듯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ISO는 빛을 받아들이는 감도로 수치가 낮을수록 빛을 촘촘하게 받아들여 선명하게 보인다.
안정감을 주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가로, 세로 각각 3등분으로 나눠 교차하는 점 4개를 기점으로 피사체를 배치하는 3분할 구도를 사용한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에는 인물의 시선처리를 주의하고, 카메라의 위치는 위가 아닌 좀 더 낮추는 것이 좋다. 멋진 풍경과 찍을 때에는 어깨까지 보이게 찍고, 전신보다는 다리는 허벅지까지만 찍는 것이 답답해 보이지 않고 여유롭게 보인다. 수평선을 배경으로 찍을 때에는 사람의 목이 아닌 허리쯤에서 수평선이 걸리게끔 찍는다. 또한, 포커스를 맞추고 역광도 주의해서 촬영한다.
찍은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하는 방법도 배웠다. 배경을 지우는 방법을 실시간으로 함께 해보았다. 포토샵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포토샵을 하기 어렵다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셨다. remove.bg라는 사이트에서는 배경화면을 없애준다. 영상을 만들 때 사용 할 배경음악을 받는 방법도 함께 실행하며 익혀보았다. ytmp3.cc 사이트는 유튜브에 있는 영상이나 음악을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사이트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니 손쉽게 된다.
영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이용하며 배워보았다. 곰믹스프로를 무료로 다운로드받고 설치를 했다. 여러 장의 사진을 파일추가하고 타임라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슬라이드쇼가 완성되었다. 사진과 사진 사이가 뚝뚝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기 위한 영상 전환, 자막을 넣을 수 있는 텍스트추가, 사진을 좀 더 재미있게 꾸미기 위한 스티커, 액자틀을 만드는 템플릿, 다양한 특수효과를 느낄 수 있는 오버레이 클립, 배경음악을 넣기 위한 미디어소스 파일추가 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함께 해보았다. 인코딩 시작을 누르면 편집했던 내용이 하나의 영상파일로 만들어진다.
영상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시도해볼 생각도 못 했는데, 화면을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 해보니 어느새 영상 하나가 뚝딱 만들어졌다. 엉성하긴 하지만 혼자서 이런저런 버튼을 눌러가며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우선 시도를 해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산을 하나 넘은 기분이다. 비대면으로 영상교육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무척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었다.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누구라도 손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해당 교육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사진을 이용한 영상만들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야기동 아래 마을영상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글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