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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성북청소년미래지원센터 – 자동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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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a
2021년 12월 9일

성북청소년미래지원센터는 팬데믹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청소년들의 꿈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토요꿈마을학교’를 통해 마을교사들로부터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무를 체험하며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배울 수 있다. 중학생 아들은 자동차 디자이너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키트는 미리 센터에 방문해서 받아왔다.

 

토요일 아침, 문자를 통해 수업영상 링크가 전송되었다. 녹화방송이라 주말 동안 편한 시간에 시청할 수 있었다. 방학이라고 늘어진 아이에게 수업 들으라며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아이가 한가하게 있는 시간에 영상을 틀어주었다. 한국토이디렉터협회 진로교육담당 선생님의 강의로 자동차 디자이너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인이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상엽 디자이너는 폭스바겐, 벤틀리 등의 회사를 거쳐 지금은 현대디자인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를 디자인하신 분이기도 하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미래의 자동차 디자이너는 아름답고 보기 좋은 디자인을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4차 산업의 모든 혁신적인 기술을 조화롭게 접목하는 직업이 되리라 전망했다고 한다.

 

자동차 디자인이란 자동차의 구조와 형태 등을 기능 및 조형미 사이의 조화를 고려하여 만든 설계나 도안을 의미한다. 자동차 대량 생산에 맞게 기획하고, 생산에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하며 아름다운 스타일로 창조하는 종합 디자인이다. 디자이너는 기존 자동차의 외형과 내장을 새롭게 바꾸거나, 새로운 차를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외형과 내장의 디자인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이다. 외장 디자이너, 내장 디자이너, 디자인 기획, 칼라&트림 디자이너, 디지털 디자이너, 클레이 모델러 등 여러 파트로 나뉘어 있다.

자료조사 및 분석을 통해 미래스타일링을 예측하여 기획하고, 해당 차종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하기 위한 초기 아이디어를 스케치, 랜더링을 통해 2D 아이디어의 구체화한다. 구체화한 2D 디자인을 3D 모델 제작 및 애니메이션하고 디자인 평가와 엔지니어링 검토를 위한 실제 크기의 3차원 모델을 제작한다. 내외장 컬러 및 소재까지 개발한다. 디자인에 대한 기본 설계가 완성되면 법률적 규정 및 각종 공학적 적합성을 검토하고 대량생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한다. 품평회로 최종확정 되면 기술진에 통보하여 공장에서 제조공정을 거쳐 새로운 디자인의 자동차가 탄생하게 된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전문대학 이상의 교육과정에서 제품 디자인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활동하게 된다. 대학에서 자동차디자인, 산업디자인, 공업디자인, 운송디자인 학과 등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지식, 팀원 간의 조화,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하고 예술적 감각, 과학에 대한 이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 등 다방면으로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동차 디자이너에 대해 배워본 후에는 배트맨카 만들기를 했다. 미리 받아 온 체험 키트를 꺼내었다.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다 보니 검은색의 멋진 배트맨카가 완성되었다. 신이 난 아이는 종일 스위치를 켜고 배트맨카를 작동시켰다. 수업 후에는 설문에 참여하고, 체험완료 사진 및 소감을 메일로 보내야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달 진행되는 찾아가는 토요꿈마을학교 직업체험은 성북구청 홈페이지 모집강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체험 문의 : 02-2241-2484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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