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3, 야간비행 전시기간 : 2013.01.30 - 02.24 매일 해질녘부터 밤 10시까지 참여작가 : 장윤성, 자끄 드뉘망 장 소 : 스페이스 오뉴월 기 획 : 김학량 초대일시 : 2013. 01.30 (Wed) 05:00pm 성북동 예술 실험실 스페이스 오뉴월은 오는 1월 30일부터 <촉3, 야간비행>展 (기획: 김학량)을 개최합니다. 장윤성과 자끄 드뉘망이 참여하는 2인 전으로 2월 24일까지 26일간 전시가 진행됩니다. 두 편의 영상작업은 기존의 전시와 달리 해가 진 밤에 전시장 외부에서만 관람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오뉴월의 전면 유리는 하나의 화면이 되고 성북동을 오가는 많은 이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전시를 관람하게 됩니다. 성북동 주민들 혹은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낮 동안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서울 성북동‘스페이스 오뉴월’에서는 <촉3, 야간비행>전을 마련한다. 장윤성과 자끄 드뉘망의 비디오 설치 작품 한 점씩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 장윤성은 망각/오독의 미래를 경계하는 뜻에서 사물―그것은 인간/삶을 정밀하게 구성하는 실질적 장치이자, 때때로, 압도적인 풍경이다(그것은 인간의 감각능력 '바깥에' 있고, 인간은 끊임없이 사물의 시간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려 발광한다. 그 발광의 역사가 곧 기술/매체의 역사이고, 또 상상의 역사이고, 이미지의 역사이고, 결국 ‘그림’의 역사기도 하다)―을 기록하는 <카메라 테스트 5>를, 자끄 드뉘망은 “공동의 삶이 유예되는 지점으로서 독해할 수 있는 회화”를 선정해서 작품 일부를 임의로 잘라(해체/프레이밍) 불연속적인 흐름(혹은 연주) 속에 재배치하는 <마주한 공동체>를 설치한다. 이 전시는 주택가에 자리 잡은 갤러리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여 야간에 ‘연주’되며, 관람객은 바깥에서 전면 유리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따라서 관람 상황은 ‘면회’와 같은 구조를 이룬다. 이 이상한 만남은 승인과 거절을 오간다. 그것은 휘청거리는 낮과 밤, 해와 달, 또는 무엇과 무엇의 관계와도 비슷하다. 이 비디오-연주가, 귀가하는 주민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수 있을까. 그렇지만 위안이나 휴식을 제공하는 무엇이 되고 싶지도 않다. 의외의 조건과 시간에 느닷없이, 엉뚱하고 다소 불편하게 관람객을 침범하여, 의문이나 반성의 통로를 열어주는 게 더 낫다. 이를테면, 흡사 반딧불이나 기러기떼의 밤-드로잉 같은 이 비디오-연주를 통해, 또 이 비디오-연주와의 ‘면회’를 통해, ‘낮 동안의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밤이니까. 낮으로부터, 분신, 자폭, 해체 쪽으로. 생성에서 그 반대편으로. 갓길, 샛길로. 밤이니까._글 김학량 장윤성_카메라테스트 5(Camera Test 5)_싱글채널비디오, 센서 인터랙티브, 모니터_반복재생(러닝타임)_2008/2013 자끄 드뉘망_마주한 공동체_디지털 슬라이드 프로젝션/반복재생,컬러,가변설치_2013 Jacques Denuitmain_La Communauté affrontée_Digital Slide Projection/loop,colour,dimensions variable_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