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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모두의 향연」 현장 스케치 – 원데이클래스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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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사경✨
2024년 10월 10일

2024년 10월 5일, 성북구청 바람마당 일대에서는 2024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이 열렸다.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유관기관 및 단체 50여 곳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및 판매 부스를 진행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힙한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과 책멍할 수 있는 모두의 도서관, 다 함께 화폭을 채워 나가는 성북인물전, 그리고 어린이플리마켓 등이 축제에 풍성함을 더했다. 사전 캠페인으로 진행한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순환경제 챌린지도 함께할 수 있었다. 그 현장을 생생하게 옮겨 본다.

 

성사경 원데이클래스

 

2024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의 개막을 알리는 ‘여는 무대 – 모두의 향연으로의 초대’가 끝나고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상시운영되는 체험 · 마켓 · 홍보 부스 외에도 메인 무대에서는 성사경 원데이클래스가 이어졌다. 원데이클래스는 ‘모두의 향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북구 사회적경제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으며, ‘먼지행성’ 김소희 작가님의 북콘서트와 샹송 공연까지 더해져 가을날의 행복을 맘껏 누렸다.

 

1. 색의 향연 | 습식수채화로 가을풍경 그리기 15:00~15:40

성사경 원데이클래스 첫 번째 시간은 (주)다리메이커에서 준비한 ‘습식수채화로 가을풍경그리기’였다. (주)다리메이커는 가족 간의 소통을 통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성북구의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습식수채화는 도화지 위에 자유롭게 번져 가는 물감을 통해 색을 충분히 느끼면서 놀이하듯이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어떤 경계도 없이 표현해 내는 예술적 기쁨을 체험하게 된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뻤다. 완성된 습식수채화는 건조 후에 액자에 넣어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성사경 원데이클래스 ‘색의 향연’에 한껏 몰입했던 아이들은 다시 축제를 즐기러 흩어졌다. ‘모두의 향연’이 한창이었다.

음악의 향연 | 빠담빠담 샹송여행 – 마담샹송 15:50~16:10

첫 번째 원데이클래스가 끝난 뒤에는 샹송공연이 이어졌다. 마담 샹송의 낭만적인 샹송이 청명한 가을 하늘로 울려퍼졌다. 아코디언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담은 노래는 부스와 부스 사이에도 은은하게 맴돌았다.

축제를 즐기느라 지친 다리도 쉴 겸 공연에 찾아든 사람들은 샹송의 매력에 차츰 젖어들었다. 애절한 듯 리듬감 있는 멜로디가 가을의 낭만 그 자체였다.

2. 책의 향연 | 북콘서트 – 먼지행성(김소희 작가) 16:20~17:00

색의 향연에 빠지고 노래에 취했으니 다음은 머리를 써 볼 차례다. 성사경 원데이클래스 두 번째 시간은 ‘책의 향연 : 북콘서트’였다. ‘먼지행성’의 김소희 작가를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축제에 문학적 향기가 더해지는 느낌이었다.

‘먼지행성’은 쓰레기가 버려진 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세상에서 떠밀리듯 먼지행성에 온 인물들은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버려진 이들의 서사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가님의 이야기가 가을 속으로 조곤조곤 울려퍼졌다.

‘먼지행성’에 관한 대담으로 시작한 북콘서트는 책 내용에만 한정되지 않고 삶과 문화를 넘나드는 수다로 이어졌다. ‘먼지행성’을 읽은 사람들도, 읽지 않은 사람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북콘서트였다.


3. 미각의 향연 | ‘엘의 가을채소 요리교실’ 17:10~17:40

성사경 원데이클래스 마지막 프로그램은 ‘미각의 향연’이었다.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웠으니 이제 배를 채울 시간이었다. 하지만 단순한 요리 교실은 아니었다. 테이블 위를 화려하게 수놓은 가을 채소에 눈이 즐겁고, 손수 채소를 꽂아 감자배를 만드니 손이 즐겁고, 또 먹기도 하니 입이 즐거운 오감만족 체험이었다.

쉬우면서도 즐겁고 맛있는 ‘미각의 향연’을 만끽하는 동안 축제는 저물어 가고 있었다. 색의 향연과 책의 향연, 미각의 향연에 샹송 공연까지 더하여 쉴 틈 없이 이어진 메인 무대의 풍성함은 축제의 흥겨움을 한껏 끌어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메인 무대 바깥에서는, 「모두의 향연」의 다른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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