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성북구청 바람마당 일대에서는 2024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이 열렸다.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유관기관 및 단체 50여 곳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및 판매 부스를 운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힙한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과 책멍할 수 있는 모두의 도서관, 다 함께 화폭을 채워 나가는 성북인물전 그리고 어린이 플리마켓 등이 축제에 풍성함을 더했다. 사전 캠페인으로 진행한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순환경제 챌린지도 함께할 수 있었다. 그 현장을 생생하게 옮겨 본다.
주제마당
성사경 대장간 / 성북인물전 / 모두의 도서관
1. 성사경 대장간 1 – 플라스틱 키링 만들기
「모두의 향연」에서는 사전 캠페인으로 ‘순환경제 챌린지-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PET병과 달리 플라스틱 병뚜껑은 재활용이 쉽지 않은데, 이 병뚜껑을 모아 지구 모양의 플라스틱 키링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순환경제의 의미도 살리고 환경보호 참여 의지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였다.
사전 신청을 하고 플라스틱 병뚜껑 30개 이상을 모아온 주민들은 그린히어로 인증 뱃지와 플라스틱 키링 만들기 체험권을 받았다. 플라스틱 키링은 성사경 대장간에서 직접 만들 수 있었다.
체험권을 내고 플라스틱 병뚜껑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설명을 들었다. 키링뿐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병뚜껑! 설명을 하는 사람도, 설명을 듣는 사람도 열심이었다.
지구 모양의 키링은 수없이 많은 플라스틱 병뚜껑만큼이나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키링을 고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2. 성사경 대장간 2 – 지구 자판기
순환경제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모두의 향연」에서는 ‘플라스틱 키링 만들기’ 외에도 ‘지구 자판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직접 꾸민 용기에 세제를 리필해 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주로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였는데, 체험하는 동안 지구자판기의 의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플라스틱 폐기물 zero’를 실천하는 리필 스테이션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직접 꾸민 용기에 세제를 담는 아이들의 얼굴이 환했다.
3. 성북인물전 ‘천 개의 표정, 만 개의 행복’
성사경 대장간이 ‘순환경제’라는 주제를 갖고 있었다면 성북인물전은 ‘행복한 성북’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었다.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인과 성북구민의 얼굴이 화폭 위에서 함께 어우러져, 그 다양한 표정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을 표현해 보고자 했다.
미리 설치해 둔 캔버스에 여러 사람들이 그린 표정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어떤 표정이어도, 어떤 솜씨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행복의 표정은 다양했다. 희노애락 모두가 행복이고 서툴어도 소중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민들 모두가 함께한 참여예술의 향연이었다.
4. 모두의 도서관 ‘숨겨진 인생책을 찾아서’
전국을 누비며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는 (주)히든북의 야외 도서관 프로그램이 「모두의 향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캠핑장에 온 듯, 해먹과 캠핑 의자에 몸을 묻고 책멍하는 시간! 잠깐 멈춰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축제의 일부분이었다.
책을 보아도, 보지 않아도 좋았다. 아이들의 손에는 책과 함께 어린이 플리마켓에서 산 장난감이 들려 있기도 했다. 테이블의 책 옆에는 마켓 부스에서 산 쿠키가 놓였다. 유모차가 머물다 떠나고 엄마가 아이를 다독이고 할머니들이 마주 앉아 수다를 떨었다. 모두 ‘모두의 도서관’의 정겨운 풍경이었다.
주제마당 ‘성사경 대장간 1·2’, ‘성북 인물전’, ‘모두의 도서관’은 축제 내내 주민을 향해 활짝 열려 있던, 「모두의 향연」만의 프로그램이었다.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재미있게 담아 낸 주제마당에서 좀 더 색다르고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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