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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4주차 현장스케치 | 성북구사회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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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사경✨
2025년 9월 15일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7강

09.09.(화)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7강은 운영사인 (주)다리메이커가 기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찾아내는지’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발표자는 네 가지 핵심을 강조했습니다.

고객이 겪는 불편을 먼저 말하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할 때는 기능이나 장점을 바로 말하기보다 고객이 실제로 겪는 불편을 먼저 짚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모가 일할 때 아이는 누가 돌보지?”라고 구체적인 불편 상황을 질문으로 던지면 듣는 사람은 곧바로 상황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작게 검증하며 빠르게 개선하라
(주)다리메이커는 소통 키트나 체험 프로그램, SNS 광고 집행 등 작은 규모로 고객 반응을 검증했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관심을 보이는지 확인한 뒤 결과에 맞춰 방향을 빠르게 조정했지요. 이런 과정을 거쳐 시장에 더 잘 맞는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있으면 좋은 것보다 꼭 필요한 것을 찾아라
(주)다리메이커는 사업 초기에 “아이와 더 대화하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을 겨냥했지만, 이는 단순한 바람에 머물러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기업과 공공기관은 평가 지표나 복지 정책 목표달성을 위해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한 곳들이 있었고 이 지점에서 (주)다리메이커의 제안이 곧바로 계약으로 연결됐습니다. 결국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곤란한 것’을 발견해야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는 걸 확인한 셈입니다.

​고객을 다시 정의하라
고객이 실제로 겪는 불편을 출발점으로 삼아 작은 검증을 통해 반응을 살피고, 꼭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면서 최종적으로는 고객의 현실에 맞게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이렇게 고객을 현실에 맞게 재정의하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사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다리메이커의 사례 강의에는 이 글에 다 담을 수 없는,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기업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고객 검증이 꼭 필요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새로운 인사이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질문이 활발하게 이어졌고 강의가 끝난 후에도 발표자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 간 자율적인 논의와 학습지 작성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각자 설정한 고객(고객 페르소나)이 어떤 활동을 하고 무엇이 불편하며 어떤 제품 및 서비스를 기대하는지 작성해 보았습니다.

모둠별로 사례를 정리하고 ‘가방을 사고 싶어 하는 50대 여성 고객’ 같은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해 고객의 행동 과정을 단계 별로 나눠 보는 연습도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매장 방문→비교→결제’에 이르는 과정속에서 고객이 느낄 기분이나 기대를 적어 보며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찾아보는 훈련을 해 본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요?”
“조금 어려워요.”

다소 낯설고 도전적인 활동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서로 논의하며 끝까지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발표자도 각 조를 돌아다니며 같이 논의하였고, 작성한 학습지는 좀 더 다듬어서 과제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8강

09.11.(목)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7강까지는 강의를 듣고 참가자들끼리 논의하며 학습지 활동을 해 보는 시간이었다면, 8강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는 전환점이었습니다. 바로 한 달 뒤 열릴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에서 직접 운영할 부스를 기획해 보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고객 페르소나 작성이나 고객 여정 지도 같은 도구들을 실제 주민 대상으로 검증해 볼 기회가 열리는 셈입니다.

모둠별로 이야기하던 참가자들은 다 같이 모여 이야기하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었지요.

“큰 부스 내에서 팀별로 나눠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운영하면 어때요?”
“각자 부스를 맡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축제에 오는 사람들은 대개 가족 단위거든요. 아이들이 체험을 하는 동안 부모님들은 저희 설문지를 작성하시는 거죠.”
“저희들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해 봐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교육받으러 왔는데 축제 부스도 운영해야 한다니 당황스럽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왕 하는 거 힘을 모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기대도 컸습니다. 협력 아이디어가 서로 엮이면서 분위기는 점점 더 활기를 띠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2025 모두의 향연」이 열릴 때까지 앞으로 한 달간 다듬어 가기로 했고, 소통을 위한 단톡방을 열어 거기서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8강은 수업 참여를 넘어 교육에서 실습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2025 모두의 향연」참여 부스를 기획하기 위해 협력 구조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배움이 어떻게 현장으로 이어질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협동과 연대의 씨앗이 어떻게 피어날지 앞으로의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가 매우 궁금해집니다. 다음주에 또 만나요~!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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