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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성사경 마이스터학교] 4강 | 공공과 민간시장을 아우르는 필승 영업전략 : 김숙영 (아리알찬협동조합 이사장)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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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사경✨
2025년 9월 18일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100년 가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성사경 마이스터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이스터(Meister)’는 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깊은 내공을 갖춘 장인을 뜻합니다.

성사경 마이스터학교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온 기업 대표님들을 모시고, 그 노하우와 철학을 공유하는 사례 중심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구현,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이뤄낸 사회적경제 기업의 실제 경험을 통해 백 년을 이어갈 사회적경제 기업의 길을 함께 고민합니다.

 


 

4강. 공공과 민간시장을 아우르는 필승 영업전략

아리알찬협동조합 김숙영 이사장

09.16.(화) 19: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2025 성사경 마이스터학교 마지막 강의는 아리알찬협동조합의 김숙영 이사장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아리알찬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약 10년 가량 운영되어 온 마을기업으로 2024년 서울시 우수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아리알찬협동조합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급식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프리미엄 도시락 사업, 케이터링 사업, 교육 사업까지 다양한 범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숙영 이사장님은 “지역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자”라는 취지로 마을기업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19년부터 7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급식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지역아동센터 및 키움센터까지 납품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김 이사장님께서는 현재의 조합으로 성장하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중 코로나 시기를 극복한 사례를 들려 주셨습니다. 당시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에 모이기 어려워지자 급식사업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아리알찬협동조합은 이러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부모님들이 직장에 있는 동안 아이가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혼자 있는 아이들이 쉽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리알찬에서는 반찬을 소분포장하고, 국 같은 경우는 먹기 편하게 응축시킨 후 용기에 담겨있던 음식 분량만큼의 물을 부어서 먹을 수 있도록 대체식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조합은 이를 통해서 지역의 아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고, 이는 곧 조합의 매출 및 일자리 증대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프리미엄 도시락과 케이터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답니다. 아리알찬협동조합의 주요 사업은 급식사업이지만, 급식은 특성상 수익률이 낮고 원가율이 높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지역아동센터로부터 대량의 주문이 있는 반면, 그 외의 기간에는 방학 기간에 비해 주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급식사업외에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은 바로 케이터링이었습니다. 김숙영 이사장님은 처음 기업으로부터 케이터링 요청을 받았을 때는 케이터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셨기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메뉴 구성 등을 준비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이후 케이터링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점차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사님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맞춤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는데요. 특히 기업의 행사에 도시락을 납품하게 될 때는 기업으로부터 특별한 요청이 없어도 먼저 기업의 행사 정보를 찾아보고 기업의 로고와 응원 문구를 찾아 라벨지를 디자인하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리알찬협동조합은 사업 확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조합의 체계 구축과 직원의 역량강화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한식조리사 자격증 교육 등을 실시하였으며, 조직 구조의 분화를 위해서 조합을 조리팀, 수송팀 등으로 세분화하였습니다. 강의를 통해 협동조합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이사장님의 안목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사장님께서는 일을 맡을 때는 이윤만을 고려하기보다, 작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성실히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아리알찬협동조합은 사업 초기 아주 작은 금액의 주문에도 정성을 다해 응하였고, 그 경험들이 모여 결국 규모를 확장하고 새로운 판로도 개척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사장님의 말씀을 통해 일의 규모와 상관없이 조합이 자부할 수 있는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강사님은 사회적 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목적과 취지를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가치와 이윤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핵심인데, 현실적으로 달성해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때 이윤도 함께 추구될 수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고난 속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끊임없이 고객의 니즈 파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온 아리알찬협동조합 김숙영 이사장님의 통찰을 배워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성사경 마이스터학교는 이번 4강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6월 17일 부터 총 네 차례의 만남을 이어오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온 기업들의 노하우와 철학을 공유하고, 100년 가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성사경 마이스터학교가 기업 대표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성 북 구 사 회 적 경 제 센 터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암로25길 29 (종암동)
02-927-9501
sbmase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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