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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5주차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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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사경✨
2025년 9월 23일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9강

09.16.(화)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9강에서는 ‘사회적경제’란 무엇인지 짚어보는 강의가 마련되었습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송이든 과장님이 간결하면서도 알차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불평등·고령화·환경문제·청년 실업 같은 사회문제들은 결코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이런 사회문제를 비즈니스적으로 풀어가기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 고용 문제가 있습니다. 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장애인에게도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꼼꼼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폐성 장애인의 특성을 살려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업무를 맡긴 기업, 태블릿PC를 소통 도구로 활용하여 청각장애인도 운전기사로 일할 수 있는 ‘고요한 택시’ 등은 장애인을 고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 사례입니다. 폐자동차 시트의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가방을 만든 소셜벤처, 지역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사회적 일자리와 연결한 협동조합 등도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 예시로 소개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결코 낯선 게 아닙니다. 우리가 늘 접하는 서울우유·농협 같은 협동조합이나 한살림·두레생협 같은 생활협동조합도 모두 사회적경제 조직에 속합니다.”

“사회적경제는 사회문제를 풀어내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대안입니다. 낯설다고 주저하지 말고 궁금하면 물어보고 직접 참여해 보세요. 공모사업이나 지원사업도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두드리면 생각보다 쉽게 문은 열립니다.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동료를 만날 수도 있어요.”

강사는 사회적경제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자그마한 것부터 개선해 나가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불편함을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제안하며, 함께 힘을 모아 변화를 만들어 갈 때 사회적경제는 더욱 살아 움직인다는 겁니다.

“사회적경제는 일상입니다. 연대와 협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힘, 그것이 사회적경제입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에서 직접 취지를 설명하고 프로그램을 소개하였습니다. 2025 협동조합 마을학교 참여자들이 「모두의 향연」부스를 직접 운영하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논의해 주세요. 체험, 판매, 홍보 등 모두의 향연에서 운영해보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기획해 주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질의 응답도 이어졌습니다.

“체험 부스를 운영하면 재료비는 어떻게 되나요?”
“작년 「모두의 향연」에는 판매 매출액이 얼마나 되었나요?”
“부스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공간은 어떻게 배치되나요?”
“판매와 체험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나요?”

센터에서는 성심성의껏 답했습니다. 재료비 지원에서부터 운영 지침 등을 참여자들과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진지하면서도 약간 들떠 있었습니다. “초보라 막막하다”는 솔직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새내기답게 재미있게 꾸며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온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센터에서는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이든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는 것”이라며 참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활동지를 작성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이번 축제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은 것,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고민하며 다음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협동조합 마을학교​ [The SB 차이나는 클라쓰 10강]

09.18.(목) 16:00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3층 교육장

 

10강은 부스 운영 기획 워크숍으로 꾸려졌습니다. 「모두의 향연」에서 부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참여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운영 방식을 두고 토의했습니다.

1. 체험 중심 vs 판매 중심
첫 논의는 무엇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체험이 있으면 주민들이 더 오래 머물고 아이들도 즐길 수 있어요.”
“체험 준비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요.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판매를 중심으로 하더라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작은 이벤트나 시연을 곁들이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2. 주민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
어떻게 하면 부스를 눈에 띄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을 만들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감이나 소품을 활용해요.”
“우리 팀의 특성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배너 등이 필요해요.”
다양한 의견이 오갔지만 “초보 팀이라 더 재미있고 신선하게 보여야 한다”는 점에는 다들 동의했습니다.

3. 운영 방식과 역할 분담
당일 부스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 주민 응대는 누가 맡을지
• 판매와 체험 진행을 어떻게 나눌지
• 준비와 정리까지 고려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유연하게 맡아서 하는 게 좋지만, 책임자를 정해 두는 게 혼란이 줄어들 거예요.”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4. 필요한 지원과 준비물
참여자들은 센터에 요청할 것과 직접 준비해야 할 물품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 테이블, 의자, 전기용품, 결제방법 등 기본 필요 물품 확인
• 팀별로 준비할 재료나 장비 목록 작성
“사전에 시뮬레이션도 필요해요.”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5. 기대와 걱정
참여자들은 서로 솔직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막막했는데 함께 이야기하니 조금은 감이 잡혔다.’는 안도감도 있었지만 ‘처음 해보는 거라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기대된다’는 설렘이 더 컸습니다.

이번주는 사회적경제의 개념을 정리하고「모두의 향연」부스 운영 준비를 시작한 주간이었습니다. 막막한 가운데에서도 각자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가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협동조합 마을학교 화이팅! 다음주에도 한 걸음씩 나아갑시다. 곧 또 만나요~!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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