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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2025 성북동 밤마실] (09.27.) | 성북구사회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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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사경✨
2025년 10월 8일

2025 성북동 밤마실 현장스케치

09.27.(토) 16:00 성북로 58

 

「성북동 밤마실」은 성북구의 문화유산 탐방과 체험이 어우러진 성북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져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특별한 밤이 되었는데요. 성북구 사회적경제 기업들도 그 뜻을 살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 체험 부스가 모인 ESG존에는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총 5개의 부스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되새기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사전예약으로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고 현장 접수도 활발히 이루어져 부스마다 참여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각 부스마다 특색 있는 체험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거움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1. 태극기 미니쿠션 키링 만들기 | 알록달록협동조합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태극기 미니쿠션 키링 만들기’ 체험은 시작부터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알록달록협동조합은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패브릭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직접 쿠션 커버를 만들어 특별한 체험 부스를 열었습니다. 쿠션 커버에 다리미로 열을 가해 태극기 문양을 전사하고 그 안에 솜을 넣어 태극기 미니쿠션 키링을 만드는 체험입니다.

쿠션커버에 태극기가 새겨지는 순간 아이들은 신기한 듯 눈을 크게 떴고 옆에 계신 부모님들도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푹신푹신한 솜을 채우고 직접 바느질을 하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몰입하는 체험이었답니다. 처음 바느질을 해 보는 어린이들은 서툰 손길로도 열심이었고 부모님들도 정성껏 손을 보태 주었습니다.

민무늬 쿠션 커버가 태극기 키링으로 탄생하는 순간 아이들은 키링을 자랑스럽게 들어 보이며 뿌듯해했고 부모님들도 함께 좋아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으로 남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태극기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진 키링은 예쁘고 실용적이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K-감성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어 참여하신 분들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 무궁화 인절미 만들기 | 마을엄마협동조합

지역주민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전하는 마을엄마협동조합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무궁화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동그랗게 빚은 인절미에 무궁화·꽃·복(福) 문양의 도장을 꾹 눌러 찍는 간단한 체험이었지만 인기가 아주 많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인절미가 눌리고 납작해지며 선명한 문양이 드러나자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집중했습니다. 체험의 전 과정은 마을엄마들이 친절하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완성된 인절미는 직접 작은 상자에 담아 가져갈 수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먹어 보며 좋아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답니다. 어른들도 물론 즐거워하던 체험이었습니다. 문양을 찍는 재미에 쫄깃쫄깃 인절미의 맛까지! 덕분에 부스는 행사 내내 사람들이 북적이며 활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3. 태극단청 티코스터 만들기 | 채문사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입주 기업인 채문사는 전통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성북동 밤마실에서는 단청 문양을 직접 색칠해 티코스터를 완성하는 체험을 준비했는데 전통의 아름다움을 손끝으로 느껴볼 수 있어 은근히 인기가 많았습니다.참여자들은 각자의 개성대로 단청에 색을 입혀나갔습니다. 단청의 종류를 알 수 있는 자료도 같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동참하며 전통에 대해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스 한쪽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단청 슈즈참 만들기 체험도 같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태극단청 티코스터도, 단청 슈즈참도 예쁜 상자에 담아 굿즈처럼 가져갈 수 있었는데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을 경험하고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든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4. 태극기 아이싱쿠키 만들기 | 두비비협동조합

두비비협동조합은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전국 단위로 활동하는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입니다. 바삭한 쿠키 위에 아이싱을 짜 넣어 태극기를 완성하는 체험을 준비하였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다 보니 현장접수가 조기 마감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붓 대신 짜개를 잡고 색을 올려 나가는 모습이 아주 진지했습니다. 빨강과 파랑의 태극 문양을 그리고 사방에 건곤감리까지 표현하느라 작은 손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완성된 쿠키를 뿌듯하게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고, 바로 한 입 베어 무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직접 쿠키 상자까지 만들어 그 안에 예쁘게 쿠키를 담는 것까지가 체험의 완성이었는데요. 눈도 입도 즐거운 체험이 되었답니다~!

5. 폐단추 업사이클링 키링만들기 |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

성북구의 수많은 봉제공장에서 버려지는 단추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단추를 크기 순서대로 꿰어 쌓아 올려야 앙증맞은 사람 모양의 키링이 완성되는 프로그램이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완전히 집중해서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고 지켜보던 부모님들이 도와주기도 했습니다.완성된 키링은 귀여운 모양과 알록달록한 색감 덕분에 어디에 달아도 예쁜 소품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랑하듯 흔들어 보였고 청년 참여자들도 직접 만든 키링을 가방에 바로 달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집중하는 즐거움에 한껏 빠진 체험이었답니다. 버려진 자원을 새롭게 되살리는 업사이클링의 즐거움까지! 만드는 재미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북구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자리한 ESG 체험프로그램존은 마치 작은 축제 거리 같았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고, 아이들과 부모님, 청년들, 그리고 어르신까지 함께 둘러앉아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 함께한 기업들은 10월 18일에 열릴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성북구의 아주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하여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마켓, 공연까지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니 10월 18일에도 행복한 시간을 꼭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의 향연」에서 만나요~!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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