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모아 상생을 꽃 피우다🌸
성북MOA마켓
11.08.(토) 12:00~18:00 분수마루(한성대입구역)
성북MOA마켓은 사회적경제와 골목상권이 함께 만드는 상생마켓으로 ‘모두를 위한 모두의 마켓(Market Of All)’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먹거리·수공예품·패브릭 제품·디자이너 의류 등 성북구 장인들의 다채로운 상품이 한 자리에 모였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지역의 특색을 담은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들이었는데요. 가치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좋은 상품으로,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즐겁게 머무르고 교감할 수 있는 마켓을 만들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행사장은 내내 북적였습니다. 활기찼던 그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상생마켓
성북구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상공인 가게가 모인 22개 부스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먹거리·직접 만든 수제청 음료 및 커피·핸드메이드 패브릭 제품·수공예 액세서리·목공 제품·디자이너 의류·친환경 생활재·공정무역 제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에 예쁘고 개성 있는 제품을 득템하는 기쁨까지! 부스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나 소상공인들도 주민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과 기업(가게)을 알렸습니다.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담긴 제품을 자연스레 알리고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가치소비의 현장! 모두를 위한 모두의 마켓, 가치를 모아 상생을 꽃 피우는 성북MOA마켓의 의미가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2. 원데이 클래스
성북구 사회적경제 기업 및 소상공인 가게의 대표 프로그램을 엄선하여 선보인 ‘원데이 클래스’는 대표님이 직접 진행하는,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마다 매번 새롭게 기획하여 꼭 진행하곤 하는데요. 단골 주민분들이 생길 정도로 호응이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패브릭 단추시계 만들기(14:00~14:40) | 알록달록협동조합》
성북구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단추를 업사이클링하여 나만의 시계 만들기! 숫자 대신 단추를 한땀 한땀 바느질해 다는 시계입니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바느질로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 모두 단추를 정성스레 꿰매어 따뜻한 감성시계를 완성했습니다.
‘패브릭 단추시계 만들기’를 진행한 ‘알록달록협동조합’은 결혼이주 다문화 여성들이 다양한 수공예 패브릭 소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며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입니다. 알록달록협동조합의 활동도 경험하고 폐단추도 직접 업사이클링해 보고! 재미있고 친근하게 사회적경제 가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과일 모찌 만들기(15:00~15:30) | 인,연 케이크(떡공방)》
사전신청이 하루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던 ‘과일 모찌 만들기’! ‘인,연 케이크(떡공방)’에서 직접 준비한 좋은 재료로 쉽고 재밌게 떡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아주 큰 인기였습니다. 성북구 소상공인 가게 대표님의 노하우 가득한 설명에 조물조물 작은 손을 움직이는 모습에 다들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완성된 떡은 포장해 가져갈 수 있었는데요, 성북MOA마켓에서 더 놀다가 꺼내 먹은 친구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아주 맛있었다네요.
《단청 슈즈참 만들기(16:00~16:20) | 채문사》
단청에 나만의 색을 입혀 슈즈참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단청을 다양한 디자인 제품으로 제작하는 ‘채문사’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단청에 대해서 공부해 볼 수 있는 시청각 자료가 함께 준비되어 살펴볼 수도 있고 어떻게 색칠할까 영감(?)을 얻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어떻게 색칠하든 예쁜 단청이 완성되었는데요. 그게 아마 단청의 매력이겠지요? 완성한 단청 슈즈참에 다들 뿌듯한 모습이었습니다.
3. 상설 체험 프로그램
’성북MOA마켓’이 열리는 시간동안 언제든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모아 텀블러 홀더 만들기’와 ‘혜화문 키링 만들기’였습니다. 성곽을 끼고 있는 성북구의 특색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이지요.
《모아 텀블러 홀더 만들기》
‘성북MOA마켓’에 귀요미 마스코트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MOA’랍니다! 성곽에서 태어난 MOA는 성곽을 꼭 닮았는데요. 투박한 듯, 정겨운 듯 사랑스러운 친구 MOA를 직접 텀블러 홀더에 새겨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을 마련하였습니다. 텀블러 홀더에 MOA를 전사해 보는 체험인데요. MOA를 직접 그리는 친구들이 하나 둘 생겨나더니 MOA를 그리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답니다! 텀블러에 MOA를 새겨 보며~ 그려 보며~ MOA와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기를!
《혜화문 키링 만들기》
한양도성의 혜화문에 색을 입혀 키링을 만드는 체험입니다. 투명한 혜화문 모양의 플라스틱에 혜화문도 그리고~ 색칠도 하면 나만의 키링 완성! 쉽고 간단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꾸준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4. 보물찾기 이벤트 ‘MOA 보물을 찾아라’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던 보물찾기 ‘MOA 보물을 찾아라’! 1. 미션카드를 뽑는다. 2. 미션카드의 상품을 부스에서 찾아 사진을 찍는다. 3. 사진을 보여 주고 성사경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다. 4. MOA머니(3,000원)를 획득하고 상품을 구매하러 간다.
보물을 찾는 재미에 MOA머니를 획득하는 기쁨까지! MOA머니가 소진될 때까지 줄을 이어 참여해 주셨던 이벤트였습니다!
5. 올해의 MOA 콘테스트
성북MOA마켓의 마스코트 ‘모아’! 여러분의 상상력으로 ‘나만의 모아’를 그리는 콘테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알록이달록이 모아, 크리스마스 모아, 헌트릭스 모아… 정말 다양한 ‘모아’가 시민들의 손끝에서 탄생했습니다. (궁금하시죠?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모아’를 그려준 분들께는 캔디요정이 사탕을 드렸습니다.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올해의 ‘모아’로 선정되면 푸짐한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선정된 ‘모아’는 내년 성북MOA마켓에 굿즈로도 제작됩니다~!
6. 성북MOA마켓의 또다른 풍경들
○ 축하 공연(12:20~12:50)
즐거운 자리에는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성북MOA마켓 오픈 축하공연으로 이앤아이 앙상블의 멋들어진 연주가 분수마루를 물들였습니다.
○ 버스킹(16:30~17:20)
오후에는 크레센도의 버스킹이 흥을 돋웠습니다. 친숙한 멜로디와 신나는 멘트에 다들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돗자리 도서관&쉼터
분수마루 중앙에는 돗자리 도서관이 마련되어 책을 읽기도 하고 쉬기도 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쉼터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상생마켓에서 구입한 음식도 편안히 드시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성북MOA마켓에 참여한 로컬 상점을 성북구 지도에서 찾아보실 수도 있었습니다~


성북MOA마켓의 활기는 어스름이 내리고 은은하게 밝힌 불 속에서 또 다른 정취로 이어졌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던 성북MOA마켓! 다음 포스팅에서는 ‘상생마켓’을 더 보여드릴게요. 꼭 따라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