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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소리’나기 시작한 길음동 소리마을, 어떤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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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주민
2013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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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공간 마을 사회복지시설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에 서서히 군불을 지피기 시작한 주민들

 

지난 423일 오후 늦게 소리마을 주민협의체 이애재 부회장님 댁에서 만난 자리. 주민들과 더불어 마을만들기지원센터 활동가, 구청 주거정비과 공무원 등이 모여 향후 사회복지시설을 어떻게 주민참여에 기반해 운영해나갈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보통 사회복지시설하면, 전문 복지법인에 위탁해 운영하는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소리마을에 건립되는 시설은 운영권을 주민들에게 줘, 주민 공동으로 관리운영되게끔 만들어 가보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주민들이 시설의 수동적인 이용자가 아닌, 주민들의 사랑방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주민들의 필요에 맞게 공간을 꾸려가보자는 계획입니다.

 

이런 사업이 생소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물론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그래도 마을에서 잔뼈 굵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며, 지원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덧붙여가니,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분위기도 형성되는 모습이더라고요.

 

몇 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마을기업 등을 만들어서, 복지시설 관리운영비 충당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하자

마을신문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뜻 맞는 사람들을 모아나가자

“(3층 공간으로 예정된)노인여가시설, (2층 공간으로 예정된)아동/청소년 돌봄시설 등을 운영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이나 자격을 가진 주민들을 찾아보고 모아가보자

 

입을 열고 의견을 모아가기 시작한 소리마을,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시선 부탁드려요.

 

소리마을의 주민참여형 주거지재생사업?

 

길음동 1170번지 일대. 온통 길음뉴타운 아파트단지가 둘러싼 동네에 유일하게 재개발이 안 되고 남아 있는 435가구 정도의 주택가. 철거형 재개발 대신, 저층주거지를 보존하면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주민참여형 주거지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 이 마을 한 가운데의 사회복지시설 건립(지하1, 지상 4층의 연면적 532.6제곱미터)은 공공의 기반시설 마련의 의미이자, 마을공동체의 시금석인 주민커뮤니티 공간 마련의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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