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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마을재생을 꿈꾸는 삼덕주민들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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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센치오
2014년 5월 2일

발걸음은 더디지만 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기반으로 살기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려는 삼덕마을 주민들의 노력은 아름답습니다.

 

 

성북구에는 모두 5곳의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이 있습니다.

시간순으로 보자면

길음동 소리마을 : 길음뉴타운속 존치된 서민의 마을

장수마을 : 성곽아래 역사문화 마을

정릉 정든마을 : 정릉시장을 품고있는 한옥과 부흥주택이 정겨운 마을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 건강한 공동체를 꿈꾸는 마을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삼덕마을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업구역이 성북에 있습니다.)

 

삼덕마을은 정릉 청수장 입구에서 북한산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경국사 못미쳐 좌측 솔샘터널을 끼고 있는 호젓한 마을입니다.  정원을 가진 오래된  단독주택이 모여있는 곳이고 주민들의 거주기간이 길고 마을에 대한 애정도 각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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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올 해 3월 부터 본격 착수되었는데요. 주민들이 주도가 된 마을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중입니다. 마을센터도 정릉복지관, 나눔과미래와 함께 여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면철거가 아니라 보존하면서 마을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사회적, 경제적 측면의 종합적인 활성화를 통해 오래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고자 오늘도 주민들은 머리를 맡대고 있습니다.  대략 70채의 주택이 있는데 현재까지 진행된 6번의 주민워크숍에 평균적으로 20여명 정도가 참여해 주셔서(대략 30%) 다른 구역에비에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 과정을 사진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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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마을 모임의 특징은 주민분들이 자기집으로 마을주민을 초대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해가 질무렵 아름다운 정원에서 펼쳐지는 주민토론의 장,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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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주차장입니다. 한 주민분께서 자신의 주차장을 임시주민사랑방으로 사용하라고 흔쾌히 내 놓으셔서 이 곳에서도 모임을 진행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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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분은 자신의 집을 개방해서 거실에서 주민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0년만에 이 집에 들어와 보셨다는 어르신의 말씀, 정성스레 사과를 깍아서 들고온 어떤 아주머니의 정성이 어우러져 따뜻했던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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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마을만들기에서 너무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국민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경찰, 전문가들과 함께 삼덕마을의 위험요소를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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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주민모임,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광경이 현실화된 날 입니다. 한 주민분의 아드님이 피아노를 연주해 주어 예술적 감흥이 충만한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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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분이 마을내에서 운영하는 작은 돈까스 집에서 했던 모임의 풍경입니다. 식사도 하고 마을회관에 대해 의견도 나누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었답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삼덕마을 주민들의 작은 행보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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