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진행하시는데 어려운점은 없는지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활동하시는 공간거점도 둘러보고자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작년까지는 중간보고서라는 양식을 두고 양식에 맞춰 진행된 내용을 기재하고 지출된 내용을 정리해서 메일로 자료를 정리해서 보내는 형식이었는데, ‘한참 사업에 바쁠 시기에 서류를 작성하는게 너무 힘들다’.라는 주민분들의 고충과 서류로 활동을 전해듣기 보다 활동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서 이야기 듣는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관점에서 올해는 형식을 간소히 하고자 바꿔보았습니다.
책읽기와 토론 및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세대간 소통, 이웃과 소통을 하는 ‘책동무’입니다.
작년에 이어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조직내 역할분담이 이뤄져 업무를 처리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들을 내실있게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공모사업 기준이 너무 획일화되어 단체의 특수성 반영이 필요하다는 제안과 공모사업 참여하는 단체들이 애로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성북구 유적지 탐방을 통한 고장에 대한 재인식과 역사알기, 이웃과 소통하기를 실현하는 ‘발걸음’은 대표님의 2/3정도 사업이 진행되어서 이제 하반기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대표님의 희생정신으로 모든 사업을 꾸려가지만, 작은 역할도 이관해서 함께하는 활동을 만드셔야 지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건의가 있었습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의 인권교육을 위한 모임 ‘시민단체 즐거운교육상상’은 상반기 아동청소년 기관들에서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인권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는 일을 상반기에 하였습니다.
인권문제들과 마주하고 있는 사회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지역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파트 단지내 유휴공간을 북카페로 변신시키고 부모의 독서지도 강좌 개설 및 이웃자녀에게 독서지도 봉사를 하는 ‘꿈의숲푸르지오 커뮤니티’는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부모 독서지도 강좌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문화프로그램을 열어 마을내 주민이 강사가 되기도 하고 학습자가 되기도 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지, 공동육아 돌봄의 역할을 강화할지 올해는 고민중인 상황인데, 내년도 활동의 연장선에서 활동 목표와 방향, 추진전략을 잘 세우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석관황금시장 상인회’는 전통시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서 마을공동체 복원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하였습니다.
상인회 건물이 교육중이어서 시장상인분의 배려로 시장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한게 인상적입니다.
온라인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해서 시장에 관련된 소식을 생산한다는 활동은 아쉽게도 참여자가 적어 추진이 잘 안되었지만, 전화위복으로 시장체험단을 모집해서 시장에서 장을본 음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시장에 대한 소개와 재료에 대한 사연, 최고의 맛을 내보는 체험단 사업으로 변경하여 활동하려 준비중입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분주함을 안고있는 전통시장이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지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지역내 독거노인과 봉사단이 1:1 짝꿍을 맺어 지역사회 이웃들과 돌봄이 있는 마을공동체를 형성한다는 ‘장위아띠봉사단’은 어르신 돌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돌봄의 주체로 대상화 하는 것 보다 공동체 활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냐는 제안과 함께 지역사회의 복지개념이 마을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봉사활동에서 함께하는 활동적 성격으로 시각을 확장하는게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계획했던 활동들을 하면서 보조금 정산의 어려움, 실제 계획과 실행과정에서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전해 들으며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을 하실 때 애로사항이 있으면 구청과 센터로 이야기 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 남은 활동들도 재미나게 마무리 하시길 기대합니다.